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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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소속팀' 마요르카, 팀 훈련 중단...자가격리 실시

기사입력 2020.03.17 08:31 / 기사수정 2020.03.17 09:07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기성용이 속한 RCD마요르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당분간 팀 훈련을 중단하고 자가격리를 실시한다.

마요르카는 1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방지 차원에서 팀 훈련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스페인은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진행됐다. 하루에만 확진자가 1,000명 단위로 늘기도 했다. 결국 15일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 및 이동제한을 선포함에 따라 마요르카 역시 팀 훈련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마요르카의 쿠스타보 루카스 의무팀장은 "우리 선수들은 건강한 상태다. 자가격리된 선수들은 매일 체온을 재서 보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구단은 자가격리된 선수들이 집에서 개인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다니 파스토르 피지컬 코치는 이에 대해 "집에서 할 수 있는 특별한 훈련 프로그램을 배포했다. 선수들은 건강하게 집에서 머무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기성용으르서는 아쉽다. 국내 복귀가 불발된 기성용은 지난달 마요르카에 입단했다. 6월까지 뛰는 조건인 단기계약이었지만 팀이 잔류에 성공하면 연장하는 조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성용은 지난 7일 에이바르와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에서 데뷔했다. 이전 소속팀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오랜 시간 뛰지 못해 실전 감각이 떨어진 기성용은 1분이라도 더 뛰는 것이 중요했다. 무엇보다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리그가 더 오랜 시간 중단되면 허무하게 스페인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는 상황까지 맞이할 수 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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