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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한국은' 르완다 삼인방, 평창→수원 투어 후 아쉬운 이별 [종합]

기사입력 2020.03.12 22:09 / 기사수정 2020.03.12 22:10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르완다 삼인방이 완벽한 겨울 여행을 마치고 한국을 떠났다.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 한국은')에서는 르완다 삼인방의 넷째날 여행기가 전파를 탔다.

한국 여행 넷째날은 모세 투어로 진행됐다. 모세는 새벽부터 친구들을 어딘가로 이끌었다. 르완다 삼인방과 모세가 도착한 곳은 강원도 평창이었다.

이들은 차에서 내려 내리는 눈을 맞았다. 르완다 삼인방은 "이게 진짜 눈이라는 거야?"라며 감탄했다. 모세는 "친구들한테 진짜 눈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운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은 반팔과 반바지로 갈아입고 송어 잡기에 나섰다. 하지만 차가운 수온에 당황한 친구들은 소리를 지르며 밖으로 나갔다. 모세는 스튜디오에서 방송 화면을 지켜보며 "송어를 잡아야 나갈 수 있다. 못 잡으면 못 나간다"고 말했다. 이에 김준현은 "무서운 데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세와 르완다 친구들은 어쩔 수 없이 다시 입수해 차례로 송어 포획에 성공했다. 이들은 옷을 환복하고 직접 잡은 송어를 손질하는 곳에 맡겼다. 친구들은 화로 근처에서 직접 장작을 패며 음식을 기다렸다.

송어회가 도착하자 르완다 삼인방은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모세는 회를 상추에 싸며 방법을 설명했다. 르완다 삼인방은 모세를 따라하며 송어회 먹기를 시도했고 "나는 날것에 익숙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믹스해서 먹으니까 맛있다"며 엄지 척 포즈를 선보였다. 

이어 송어구이가 나왔다. 모세와 친구들은 "너무 맛있다", "이렇게 화로에 구워먹은 건 처음이다", "생각한 것보다 더 맛있다"며 극찬했다. 

또 브레제는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 여기에 모이는 거야? 한국은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잘 어울리는 것 같아"라고 말했다. 모세는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르완다는 가족여행이 흔하지 않다. 장소도 놀이공원 말고는 없다"고 설명했다.

식사를 든든히 한 친구들은 밖으로 나와 근처에 있는 눈썰매장으로 향했다. 이들은 스키장에서 두려워하던 모습과는 다르게 눈썰매를 즐기며 행복해했다.

이어 르완다 친구들은 모세가 살고 있는 수원으로 향했다. 모세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야. 여긴 수원 화성이야"라며 수원을 소개했다. 르완다 삼인방은 수원의 야경을 바라보며 "너무 아름답다", "와우 와우", "여기가 왕국이구나"라고 극찬했다.

이어 모세와 르완다 삼인방은 수원의 통닭거리에 입성했다. 이어 수원의 왕갈비통닭과 양념통닭이 등장했고, 르완다 삼인방은 "우리는 이 놀라운 음식에 집중해야 해"라고 말하며 치킨 먹방을 선보였다.

순식간에 치킨을 먹어치운 친구들을 보며 모세는 반반 치킨을 추가 주문했다. 파브리스는 모세에게 "네가 한국에 온 게 우리에게 축복이 됐어"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친구들은 "한국은 정말 멋진 나라야. 르완다도 2040년 쯤엔 이렇게 될 거야. 우리도 걱정 말고 많이 배우고 준비하자", "우리는 한국을 사랑할 거야", "여행을 연장하고 싶어"라며 한국 투어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세 친구들은 꿈에 대해 밝혔다. 엘베는 "저는 영화 감독이 돼서 오스카를 탈 거다"라고 말했고, 브레제는 "한국의 차를 직접 와서 사고 싶다"고 전했다. 또 파브리스는 "성공한 기업가가 되고 싶다. 그래서 제 제 조국을 변화시킬 거다"라고 덧붙였다.

친구들은 다시 호텔에 도착해 한국 여행을 되짚었다. 삼인방은 "집에 가는 건 좋은데 한국을 떠나는 건 싫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친구들을 배웅하러 나온 모세는 친구들과 한바탕 댄스 파티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르완다의 삼인방은 한국의 밤 풍경을 눈에 담으며 공항으로 향했다. 친구들은 "다음에 오면 눌러앉을 거야", "여름에 오고 싶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모세는 "한국에서 너희를 만나서 좋았다"고 말했다. 파브리스는 한국 여행 내내 썼던 따뜻한 털모자를 모세에게 건네며 출국장에 들어갔다.

스튜디오에서 알베르토는 "시청자 분들한테 여행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말했고, 김준현은 "다시 한번 보고 싶다. 좋은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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