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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4타수 무안타…타점 선두도 '불안'

기사입력 2010.08.03 23:06 / 기사수정 2010.08.04 01:5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KBSN 스포츠전문아나운서 김석류(27) 아나운서와 결혼을 발표한 김태균(28, 지바 롯데)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3일, K스타 미야기구장에서 열린 NPB(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라코텐 골든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겸 4번 타자로 출전한 김태균은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또한, 2삼진을 당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1일 소프트뱅크 전에서 2안타를 기록한 김태균은 결혼 발표 후, 첫 경기에서 부진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김태균은 타율이 2할7푼6리에서 2할7푼3리로 추락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한 김태균은 상대 선발인 이와쿠마 히사시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와쿠마의 절묘한 제구력에 스윙을 제대로 하지못한 김태균은 루킹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4회초에도 김태균은 주자 없이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이와쿠마의 몸쪽 볼을 노려쳤지만 배트가 부러지면서 2루수 땅볼에 그쳤다.

두 번의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김태균은 6회초에 등장해 또다시 삼진으로 물러났다. 3구만에 타자 앞에서 떨어지는 포크볼에 헛스윙을 한 김태균은 두 번째 삼진을 기록하며 출루하지 못했다.

마지막 타석인 8회초. 모처럼 힘차게 스윙을 했지만 내야를 벗어나지 못하고 2루수 플라이에 그쳤다. 외야타구를 단 한개도 기록하지 못한 김태균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고 지바 롯데는 라쿠텐에 3-5로 패하고 말았다.

한편, 김태균에 이어 퍼시픽리그 타점 2위를 달리던 오티스(소프트뱅크)는 이날 경기에서 타점을 올리며 74타점을 기록해 김태균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사진 = 김태균 (C) 지바 롯데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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