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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억의 사랑' 유인나 "영화 '올가미' 같은 마마보이 경험" 일화 고백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3.10 07:00 / 기사수정 2020.03.10 00:59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유인나가 집착이 심했던 전남자친구의 부모님 일화를 소개했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77억의 사랑'에서는 게스트 솔비와 함께 '마마보이 남자친구' 사연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엇다.

유인나는 "우리나라 여자 중에서 마마보이를 찬성하는 여자는 없지 않을까요?"라고 의견을 밝혔다. 김희철은 "우리 멤버 중에도 이런 친구가 있는데 굉장히 효도더라"고 말했고, 유인나가 "그래서 누군데요?"라고 묻자 "대답하기 어려운 것 보니 나도 100% 남자 편은 아닌 것 같다"고 발뺌했다.

핀란드 출신 줄리아는 "사랑한다고 의존하는 것은 좋은 '효'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모로코 출신 우메이마는 "이슬람 문화권에서는 부모님 말에 따르며 행복하게 해 드려야 한다. 자식을 위해 희생하신 만큼 부모님 말씀을 듣는 것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중국 출신 장역문은 "맹자도 마마보이 경향이 있었다. 맹자도 엄마 말을 들어 성공했다"며 마마보이가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일본 출신 미즈키는 "정신분석학자 와다 히데키에 따르면 마마보이일수록 명문대 진학을 잘한다"고 말했다.

마마보이의 기준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요아킴은 "스웨덴은 스무 살 이후 독립하지 않으면 마마보이다"라고 말했고, 줄리아는 "핀란드에서는 엄마가 성인이 되고도 속옷을 사 주면 마마보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호르헤는 "콜롬비아에서 엄마가 속옷이나 양말을 사 주는 건 당연하다"고 밝혔다.



유인나는 "전 남자친구 어머니 중에 우리 애를 상처 주면 지구 끝까지 따라가서 괴롭힐 거라고 했던 분이 있었다"며 일화를 밝혔다. 미즈키는 "일본에는 집에 cctv가 설치돼 있어서 잠자리 영상을 부모님이 지켜본 경우가 있었다"며 "너 잠자리 할 때 목소리가 별로라고 간섭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장역문은 "아들이 데이트하러 갈 때 잠자리 못하게 옷과 속옷을 자물쇠로 채운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신동엽은 "유학 간 아들이 여자를 임신시킬까 봐 정관수술을 시킨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타베아는 "콘돔을 쓰면 되는 거 아니냐"며 경악했다.

장역문은 "한국으로 유학을 오게 되었을 때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다. 괜찮다고 부모님을 위로하고 아르바이트를 뛰었다. 학비까지 벌기 위해 맥주집에서 일하며 도서관에서 잠들곤 했다"고 독립 스토리를 밝혔다.

안코드는 "입양아라 그런지 일본 부모님이 나를 무척 아껴 주셨다. 등교길에 발에 못이 박혔었는데, 그때 72kg의 나를 63세의 엄마가 업고 병원에 갔다"며 "내 삶을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처음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마보이를 나쁜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엄마의 사랑이 자신감의 원천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사랑해 보고서' 코너에서는 데이팅 앱에 대해 토론했다. 조셉은 "미국에서 데이팅 앱 매칭 건수가 300억 건이다. 매출이 어마어마하다고 들었다. 작년 매출액이 22억 달러(2조 6천억원)다"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안코드는 "이로 인해 영국 클럽의 50%가 문을 닫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우메이마는 "데이팅 앱을 통해 만난 남자와 결혼한 뒤 실종된 여자가 있었다. 장기 밀매를 하려는 국제 범죄 조직의 소행이었다"라는 일화로 출연진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조셉은 "나는 동의할 수밖에 없는 게, 데이팅 앱 통해서 여자 친구 만났다"고 깜짝 고백했다. 그는 "친구로 지내다가 간호를 받으면서 마음이 깊어져서 사귀게 되었다. 이만큼 로맨틱한 게 있나"라고 물었다.

이날 패널들은 각국의 미팅 방법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장역문은 "맞선을 본 적이 있다"며 "한국에서 샤부샤부를 먹으며 대화했다. 취향과 습관을 알 수 있어서 중국에서 맞선 음식으로 선호한다"고 말했다. "그 여자와는 어떻게 됐냐"는 질문에 장역문은 "친구로 지내고 있다"고 대답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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