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8.02 06:44 / 기사수정 2010.08.02 06:44
지소연은 독일의 우승으로 끝난 결승전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실버볼 수상자로 호명돼 트로피를 안았다. 이미 득점 2위를 사실상 확정지었던 지소연은 한 대회에서 2개의 개인상을 수상한 한국 축구 최초의 선수로 기록됐다. 이전까지 한국 선수가 FIFA로부터 상을 받았던 적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홍명보가 브론즈볼을 받은 것이 유일했다.
지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8골을 넣으며 한국 여자 축구 사상 처음으로 FIFA 주관 국가대항전에서 3위에 오르는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미국과의 조별예선을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지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 축구계에 확실히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또 한국은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하며, 지난 2002년 남자 축구대표팀에 이어 두번째로 단체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한국 U-20 여자대표팀은 시상식에 참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번 대회 골든볼 수상자는 전 경기 득점을 기록하며 10골로 골든부트를 수상한 알렉산드라 포프(독일)에게 돌아갔다. 브론즈볼은 킴 쿨리크(독일)가 차지했다.
[사진= 지소연 (C)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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