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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 삼각 딜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행

기사입력 2010.08.01 03:56 / 기사수정 2010.08.01 05:48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삼각 딜이 성사됐다.

1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에 따르면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제이크 웨스트브룩(33)은 세인트루이스, 라이언 루드윅(32)은 샌디에이고행이 각각 결정됐다.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연봉이 1100만 달러에 달하는 웨스트브룩을 현금과 함께 세인트루이스로 보내고 리빌딩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클리블랜드는 대신 샌디에이고로부터 올 시즌 더블 A에서 6승 6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한 투수 코리 클루버(24)를 받는다.

'NL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는 웨스트브룩을 데려옴으로써 선발진을 더욱 강화했다. 토미 존 수술 이후 올 시즌 클리블랜드의 개막전 선발로 돌아온 웨스트브룩은 21번의 선발 등판에서 6승 7패, 평균자책점 4.65를 기록했다.

웨스트브룩은 아담 웨인라이트(14승 6패, 평균자책점 2.23), 크리스 카펜터(11승 3패, 평균자책점 2.93), 하이메 가르시아(9승 4패, 평균자책점 2.33)와 함께 세인트루이스 선발의 한 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NL 서부지구 선두' 샌디에이고는 미겔 테하다를 영입한 데 이어 세인트루이스로부터 외야수 라이언 루드윅을 데려옴으로써 타선 보강에 열을 올렸다.

루드윅은 올 시즌 2할8푼1리의 타율에 11개의 홈런, 43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2007년, 세인트루이스에서 기회를 잡은 루드윅은 2008년에 37홈런, 113타점을 올리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에는 22개의 홈런과 97타점을 올렸다.

[사진 = 제이크 웨스트브룩, 라이언 루드윅 (C) MLB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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