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리버풀의 레전드이자 현재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레엄 수네스가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비판했다.
포그바는 올 시즌 잦은 부상으로 대부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시즌 초 발목 부상을 당했고, 지난해 12월 중순쯤 복귀했다. 그러나 박싱데이 기간 도중 경기를 소화한 뒤 다시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포그바는 수술 이후 자신의 재활 과정을 꾸준에 SNS에 업로드하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최근엔 훈련에 복귀했다. 그럼에도 팬들의 반응은 차갑다. 이미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가 수차례 언론 플레이와 SNS를 통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을 저격했고, 포그바는 부상 기간 중 형의 결혼식에 참여해 댄스파티를 벌이는 등 불성실한 태도로 팬들을 자극했다.
이에 수네스는 포그바의 행동을 비판했다. 수네스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출연해 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맨유와 에버턴의 경기를 본 뒤 "결혼식에서 춤을 추고, 농구 골대에 슛이나 쏘는 포그바의 행동은 내 안에 냉소주의를 불러일으킨다"라며 "난 포그바가 맨유에서 뛰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 당신이 맨유에서 뛰고 싶지 않다면, 어떤 행동을 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수네스는 포그바가 결국엔 완벽한 몸상태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는 맨유를 위해서가 아닌 6월에 있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 때문이다. 수네스는 "유로 대회가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포그바는 마지막 6~7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복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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