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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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패배에 뿔난 토트넘 팬들… "무리뉴 당장 경질해"

기사입력 2020.02.23 10:30 / 기사수정 2020.02.23 11:27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팬들이 2경기 연속 무기력한 패배에 화났다. 벌써부터 조제 무리뉴 감독의 경질을 외치고 있다.

토트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첼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위해 반드시 4위에 올라야 했던 토트넘(승점 40)은 이 경기가 중요했지만 패하며 5위에 머물렀다. 반면 첼시(승점 44)는 토트넘과 격차를 벌려 4위를 지켰다.

토트넘은 주축 공격수인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공백으로 차포를 떼고 경기에 임했다. 지난 20일 RB 라이프치히와 UCL 16강 1차전 홈경기에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던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선 더 고전했다.

스티븐 베르바인과 루카스 모우라는 첼시의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좌우 윙백으로 나선 벤 데이비스와 자펫 탕강가는 공격적으로 거의 도움을 주지 못했다. 지오바니 로 셀소가 몇 차례 좋은 움직임과 패스로 활로를 열었으나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경기 막바지에 나온 골 장면을 제외하면 전반 초반 모우라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가장 위협적이었다. 손흥민과 케인의 공백은 예상보다 더 컸다.

2경기 연속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자 무리뉴 감독을 향한 여론이 무섭게 등을 돌리고 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경기 뒤 "토트넘 팬들은 무리뉴 감독의 해임을 요구했다"라며 반응을 전했다.

한 토트넘 팬은 "내 팀에서 당장 손을 떼라. 오늘 밤 무리뉴를 경질해"라며 비판했고, 다른 팬 역시 "정말 수치스럽다. 무리뉴는 나가"라고 말했다. 이어 "무리뉴가 경질되길 바란다. 무리뉴는 자기가 맡은 모든 팀을 망쳤다"라고 경질을 요구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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