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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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봉준호→박소담, 청와대 초청 오찬…문재인 대통령 격려 [종합]

기사입력 2020.02.20 13:35 / 기사수정 2020.02.20 15:2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제작사 곽신애 대표, 송강호 등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청와대의 초청으로 오찬을 가졌다.

이들은 20일 오후 12시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오찬에 참석했다. 

청와대가 공개한 사진에는 봉준호 감독을 포함해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의 곽신애 대표, 배우 송강호와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이정은, 박명훈과 한진원 작가 등이 현장에 자리해 문재인 대통령과 내외와 점심을 먹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하며 영화사를 다시 쓴 '기생충' 팀의 노고를 축하하고 격려했으며, 한류 문화에 대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소식이 전해진 후 축전을 보내 "우리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등 4관왕 수상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 봉준호 감독님과 배우, 스태프 여러분이 자랑스럽다.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께 자부심과 용기를 줘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또 "'기생충'은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였고, 개성있고 디테일한 연출과 촌철살인의 대사, 각본, 편집, 음악, 미술을 비롯해 배우들의 연기까지 그 역량을 세계에 증명했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은 아카데미 4관왕은 지난 100년 우리 영화를 만들어 온 모든분들의 노력이 축적된 결과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영화가 세계영화와 어깨를 견주며 새로운 한국영화 100년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기생충'은 유쾌하면서도 슬프고, 사회적 메시지의 면에서도 새롭고 훌륭하며 성공적이다. 우리 영화인들이 마음껏 상상력을 펴고 걱정없이 영화를 제작할 수 있도록 정부도 함께 하겠다. 봉준호 감독님, 배우와 스태프 여러분의 다음 계획이 벌써 궁금하다. 다시 한 번 수상을 축하하며, 국민과 함께 항상 응원하겠다"며 관심을 드러냈다.

'기생충'은 지난 해 5월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국내에서도 5월 30일 개봉 이후 천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해외에서도 꾸준한 관심 속 북미를 포함해 전 세계 흥행을 이어가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까지 수많은 기록을 만들어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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