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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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희 맹활약…한국, 노르웨이 꺾고 '무패행진'

기사입력 2010.07.27 16:24 / 기사수정 2010.07.27 17:0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고려대, 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대표팀이 '북유럽의 강호' 노르웨이를 꺾고 주니어 선수권대회 '무패 행진'을 달렸다.

27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 선수권대회' 1조 본선 3차전에 출전한 한국은 유럽선수권 우승팀인 노르웨이를 30-26로 제압했다. 한국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는 유은희(벽산건설)의 활약에 힘입은 한국은 이번 대회 최고의 난적인 노르웨이를 꺾고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노르웨이와의 경기 결과 상관없이 준결승 진출이 확정됐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펼치며 노르웨이를 압박했다.

중앙 돌파는 물론, 좌우 측면을 활용한 한국은 힘으로 밀어붙인 노르웨이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중앙수비가 뚫리면서 노르웨이의 중거리 슛을 허용했지만 유은희와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의 슛으로 노르웨이를 추격했다.

전반 중반, 10-10으로 한치의 물러섬이 없는 승부를 펼친 두 팀의 균형은 서서히 무너졌다. 유은희의 슛으로 11-10으로 앞서나간 한국은 조효비(벽산건설)와 김선화(벽산건설)의 측면 돌파 슛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 상황에서 유은희의 슛이 연속적으로 성공하면서 한국은 스코어를 벌려나갔고 이세미(서울시청)의 중거리 슛과 김선화의 재치있는 오버 슛이 골로 이어지면서 15-12로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 후반부터 살아난 한국의 상승세는 후반전에서도 거침이 없었다. 유은희와 이은비의 슛으로 20점 고지를 돌파한 한국은 정유라(대구시청)와 김선화의 슛이 더해지면서 23-19로 앞서나갔다. 또한, 유은희의 어시스트를 받은 조효비가 골을 성공시키면서 그림같은 세트플레이를 완성시켰다.

노르웨이는 중거리 슛과 피봇을 활용한 중앙 돌파로 한국을 추격했지만 전반전보다 한층 탄탄해진 한국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여기에 골키퍼 박소리(부산시설관리공단) 선방이 이어지면서 30-26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예선전부터 본선까지 무패행진을 펼쳐온 한국은 '우승 후보'인 노르웨이마저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번 경기의 MVP는 유은희가 선정됐다.

[사진=유은희 (C) Sports on media EDI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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