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이문규 감독이 올 도쿄올림픽 본선에서 지휘봉을 못 잡게 됐다. 재계약 실패다.
이 감독은 대표팀을 올림픽 본선 무대로 올려 놓았다. 12년 만이라 의미는 컸으나, 끝맛이 안 좋았다. 과정에서 혹사 논란이 불거졌고, 여론은 차가웠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간 대표팀은 올림픽 예선 영국과 경기에서 힘겹게 싸웠다. 총 6명만 뛰었고, 그중 3명은 40분을 꽉 채워 뛰었다. 센터 둘도 36분을 넘겼다. 이 감독은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고 항변하기도 했다.
대한농구협회는 18을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열었고, 이 감독 거취를 논의했다. 애초 이 감독 임기는 이달 말까지였는데, 협회는 이 감독과 계약 연장을 안 하기로 정했다. 새 감독을 모집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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