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26 00:10 / 기사수정 2010.07.26 00:10
[엑스포츠뉴스=부산 구덕, 김현희 객원기자] 부산일보와 부산광역시 야구협회,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공동 주관하는 제62회 화랑대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 8강전 세 번째 경기에서 북일고가 승리했다.
25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화랑대기 고교야구 8강전에서 임규빈-오준혁 듀오를 앞세운 북일고가 ‘복병’ 선린 인터넷고에 9-3으로 대승하며 무등기에 이어 시즌 2연속 전국대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선취점부터 북일고의 몫이었다. 북일고는 4회 초 1사 3루 찬스서 3번 오준혁의 땅볼 때 3루 주자 김인태가 홈을 밟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5회 초 공격에서는 2사 3루서 1번 한덕교의 과감한 스퀴즈 번트안타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인 데 이어 3번 오준혁이 또 다시 1타점 우전 안타를 터뜨리며 점수 차이를 벌렸다. 오준혁은 7회 초 공격에서도 1타점을 추가하며, 혼자서 3타점을 기록했다.
기세를 올린 북일고는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도 4번 홍성갑의 희생 플라이와 5번 최형종의 솔로포(대회 7호) 등으로 3점을 더 추가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선린인고는 7회 말 반격서 7번 정민채의 투런 홈런(대회 6호)으로 점수를 4점 차이로 좁히는 데 성공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마운드에서는 북일고의 또 다른 에이스 임규빈이 5와 2/3이닝 동안 선린인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뒤늦게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직후 북일고 이정훈 감독은 “북일고 답지 않은 경기였다. 결과가 아닌, 과정이 깨끗한 경기를 해야 한다. 그러나 무등기에 이어 시즌 2관왕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라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경기 직후 홈런상을 받는 북일고 최형종 (C) 엑스포츠뉴스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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