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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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끝내기' 이스턴리그, 9-8 뒤집기 쇼

기사입력 2010.07.24 21:05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대구,이동현 기자] 홈런 5개를 몰아친 이스턴리그가 웨스턴리그를 꺾고 올스타전의 승자가 됐다.

24일 대구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이스턴은 9-8로 역전승을 거뒀다. SK, 두산, 삼성, 롯데로 구성된 이스턴은 이로써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며 올스타전 상대 전적에서 22승12패로 앞서게 됐다.

이스턴은 7회초까지 3-8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7회말 공격서 믿기어려운 대반전을 이루어냈다. 1사 1,2루에서 '대구의 스타' 양준혁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짜리 홈런을 때려 단숨에 2점차로 추격했다. 이어 홍성흔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1점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가르시아는 우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올스타전 사상 첫 세 타자 연속 홈런이었다. 점수는 순식간에 8-8 동점이 됐고, 이후 경기 흐름은 이스턴쪽에 유리하게 흘렀다.

이스턴은 9회말 공격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두 타자 홍성흔이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가르시아가 뒤를 받쳤다. 무사 2,3루서 진갑용은 고의 4구. 무사 만루 찬스는 황재균 앞에 왔다. 황재균은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류현진과 김광현의 맞대결은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김광현은 ⅓이닝 6실점, 류현진은 2이닝 3실점을 각각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팽팽한 투수전은 펼쳐지지 않았다.

[사진 = 황재균 끝내기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이동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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