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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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희 맹활약…한국, 세르비아 완파

기사입력 2010.07.24 17:10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본선 첫 경기에서 세르비아를 꺾고 준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24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0 세계 여자 주니어 핸드볼선수권대회 본선 1조 첫 경기에 출전한 한국은 세르비아에 38-30으로 승리했다.

B조 예선전에서 5전 전승을 거둔 한국은 2승을 안고 본선에 올라왔다. 세르비아를 꺾으면서 승점 6점을 기록한 한국은 25일 열리는 독일과의 경기에서 이길 경우, 최소한 2위를 확보해 준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전반 초반, 한국은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의 돌파와 전천후 플레이어 유은희(벽산건설)의 슛으로 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다양한 공격패턴과 일대일 마크에서 세르비아보다 한 수위의 실력을 보유한 한국은 14-4로 크게 앞서나갔다.

세르비아는 힘을 앞세워 한국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의 선방과 빠른 속공을 막아내지 못했다. 이은비와 김선화(벽산건설)의 속공이 계속 터지면서 한국은 승기를 잡았다.

전반전을 19-10으로 마무리한 한국은 후반전에서도 세르비아를 강하게 압박했다. 양쪽 사이드를 활용한 측면공격과 중거리 슛, 여기에 속공까지 더해졌다. 예상할 수 없는 한국의 다채로운 공격 앞에 세르비아는 전의를 상실했고 결국, 38-30으로 한국에 완패했다.

유은희는 7골을 넣는 활약은 물론,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까지 보여줬다. 본선 첫 경기를 기분좋게 승리한 한국은 25일, 독일과 본선 2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 = 유은희 (C)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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