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슈퍼소닉' 이대형(27, LG 트윈스)이 4년 연속 40도루를 기록했다.
22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진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8차전에 1번 타자로 출장한 이대형은 1회초 볼넷으로 출루해 3번 박용택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이로써 이번 시즌 40번째 도루를 성공한 이대형은 2007년 53도루, 2008년 63도루, 2009년 64도루에 이어 4년 연속 40도루를 달성하게 됐다.
이대형에 앞서 4년 연속 40개 이상의 도루를 성공시킨 선수는 정수근 뿐이다. 정수근은 1996년부터 2002년까지 무려 7시즌 동안 빠짐 없이 40도루를 넘겼다.
'1세대 대도' 김일권(해태)은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부터 1984년까지 각각 40번 이상 베이스를 훔쳤지만, 1985년에는 40도루에 단 1개가 부족한 39도루에 그쳤다.
이종욱(두산)은 1군 무대에 오른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40개 이상 도루를 성공시켰으나 지난해 턱관절 부상 때문에 82경기에만 출전했고 37도루에 머물렀다.
[사진 = 이대형(자료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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