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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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챔피언끼리의 대결' 전북 현대 vs 강릉시청

기사입력 2010.07.21 22:56 / 기사수정 2010.07.21 22:56

허종호 기자

 

 
[엑스포츠뉴스=허종호 기자] K-리그 챔피언 전북 현대와 내셔널리그 챔피언 강릉시청이 단판 승부를 벌인다.


전북은 2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0 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강릉시청을 상대한다. 전북은 32강에서 전주대학교에 5-0 승리를, 강릉시청은 천안시청에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지난해 K-리그 득점왕 이동국과 내셔널리그 득점왕 고민기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어 이색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공통점이 많은 두 팀


2010 하나은행 FA컵 16강에서 맞붙는 전북과 강릉시청은 여러모로 공통점이 많다. 전북이 지난해 창단 후 첫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처럼 강릉시청도 지난해 내셔널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는 이번 시즌 소속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리그 득점왕을 선수로 보유하고 있는 것도 똑같다. 전북에 20득점으로 득점왕에 오른 이동국이 있다면, 강릉시청에는 17득점으로 공동 1위에 오른 고민기가 있다. 스타일이 다른 두 선수지만, 팀 공격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전북의 선택은?


분명 이 경기는 통산 FA컵 최다 우승팀인 전북(3회)의 우세가 점쳐진다. 그렇지만, 전북의 혹독한 일정이 변수가 될 수 있다. 10일 대구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후반기 리그에 접어든 전북은 강릉시청과의 경기를 포함, 3주 동안 2∼3일 간격으로 7경기를 치르게 된다.


최강희 감독으로서는 선수들의 체력을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지난 14일 울산전처럼 대규모의 2군 선수를 투입할 수도 있지만, 그럴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최감독은 울산과의 경기에 앞서 "컵대회와 FA컵은 다르다"며 주전 선수들로 경기를 치를 것이라 암시했었다.


게다가 전북은 손승준·이요한·펑샤오팅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 중앙 수비진에 문제가 생겼다. 그나마 중원을 지키다 내려온 김상식과 부상에서 회복한 임유환의 존재가 그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보인다.


[사진 = 이동국 ⓒ 전북 현대 제공]
 



허종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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