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곽창민 인턴 기자]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 U-20대표팀이 가나를 제압하고 8강행을 확정 지었다.
17일 밤(이하 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0 FIFA U-20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 여자 대표팀은 가나를 상대로 4-2역전승을 거두었다. 지난 스위스전에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던 한국은 2승을 따내며, 일찌감치 8강행을 결정지었다.
한국은 가나와의 경기에서 전반 선제골을 내주며, 가나에 끌려갔다. 그러나 전반 41분, 김나래의 프리킥을 지소연이 방향을 틀어 골을 성공시켜며, 1-1 무승부로 전반전을 마췄다.
후반 11분 가나에 추가골을 다시 내주었다. 하지만 그때부터 한국은 위축되기보다 오히려 가나를 몰아붙였다. 후반 17분 김나래가 환상적인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으며, 후반 25분에는 김진영이 결승골을 터트렸다.후반 42분에 지소연이 경기를 마무리 짓는 쐐기골을 터트리며, 4-2 대승을 마무리 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는 '여자 메시' 지소연(19)이다. 지소연은 현재까지 5골을 터트리며 이번 대회 득점선두에 올라있다.
지난 14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지소연은 가나전에서도 2골을 터트렸다. 그리고 2006년 피스퀸컵에서 남녀 통틀어 최연소 국가대표 데뷔기록을 세웠던 지소연은 이번 대회 19살이라는 어린나이로 국제대회에서 맹활약 하고 있다.
지소연
지소연 뿐만 아니라 공수에서 최고의 활약을 거두고 있는 한국 U-20 대표팀은 이번이 두 번째 대회 출전이지만, 돌풍을 몰며,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남자대표팀이 이루지 못한 꿈을 여자 대표팀이 채워줄 수 있을지, 한국 여자 U-20대표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지소연 (C) 엑스포츠뉴스DB]
곽창민 인턴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