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로만 콜론이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낼 수 있을까.
콜론은 17일 오후 5시 군산 구장에서 벌어지는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최근 KIA의 분위기는 좋지 않은 편이다. 지난 9일 지긋지긋한 16연패를 끊고 2연승을 달리며 반전을 노렸지만, 잠실에서 LG에게 2연패를 당하며 주춤한 상태다. 5위 LG와의 격차도 3.5경기차로 벌어져 4강 진출을 위해서는 이번 연패가 길어지기 전에 끊어야 한다.
콜론은 이번 시즌 11게임 등판해 5승3패 평균자책 3.98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아퀼리노 로페즈(1승 8패)와 서재응(4승 5패) 등이 주춤한 상황에서 KIA는 콜론의 어깨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상대가 만만치 않다.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갖춘 SK다. SK는 KIA전 10연승을 기록중이다.
상대 선발 투수 역시 상대하기가 쉽지 않다. SK는 카도쿠라 겐을 내세운다. 카도쿠라는 이번 시즌 'KIA 킬러'로 통한다. 3경기 등판해 패전 없이 2승 평균자책 0.93이다.
한편, 최근 끈끈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공격을 풀어가고 있는 SK 타선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심거리다.
[사진=콜론 ⓒ KIA 타이거즈 제공, 카도쿠라 ⓒ 엑스포츠뉴스 DB]
전유제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