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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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송 "악플 스트레스로 혹 떼는 수술…박성광과 여전히 연락" [종합]

기사입력 2020.01.25 15:30 / 기사수정 2020.01.25 15:2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맨 박성광의 매니저였던 임송이 근황을 밝혔다. 박성광과도 여전히 연락을 하고 지낸다며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함께 전했다.

임송은 2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박성광과 함께 출연했던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하차와 퇴사 후 이야기를 전했다.

임송은 '전참시' 출연 때 "자꾸 내 실수가 보여서 내 자신이 미웠다. 외모적으로 비하하는 악플도 많았다"고 토로하며 "악플이 제일 많았을 때는 엄마와 할머니가 방송에 출연하셨을 때였다. 이후 엄청나게 큰 스트레스가 왔고, 그런 것들이 쌓여서 몸이 안 좋아졌다"고 토로했다.

또 부인과 쪽에서 좋지 않은 진단을 받아 수술을 할 수밖에 없던 사연도 전했다. 임송은 "응급실도 자주 갔었고, 몸이 무기력해지면서 공황장애와 우울증이 왔다. 출혈도 많아서 빈혈이 심해졌고, 운전도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대로 방치하면 불임 가능성이 커진다고 하더라. 그게 무서웠다. 모든 것을 그만두고 떠나자고 생각했고, 퇴사 후 일주일 만에 수술을 했다. 혹을 떼는 수술이었고, 난소증후군도 따로 있었다. 지금은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임송은 지난 해 4월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하차하고 박성광의 소속사였던 SM C&C에서 퇴사했다. '병아리 매니저'로 박성광과 함께 하며 같이 성장해가는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임송은 "(박)성광 오빠는 늘 감동이었다"면서 "제가 피곤하면 운전도 대신 해주셨다. 사소한 것까지 잘 챙겨주시고 정말 어른같은 분이었다. 그 때 오빠에게 그만둔다는 말을 하루 전에 말했다. 오빠가 정점을 향해 잘 가고 있었고 조금만 더 하면 원하는 목표까지 더 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그 길에서 제가 하차하겠다고 한 것이었지 않나. 그 점이 제일 죄송했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마지막 날 오빠를 집에 내려다 드리면서 그동안 감사드렸다고 인사했다. '네가 그렇게 힘들면 어쩔 수 없다면서 '연락 자주 하자'고 하셨고, 실제로도 연락을 자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광도 지난 달 방송된 KBS 예능 '해피투게더4'에 출연해 "임송이 최근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뮤직뱅크' 응원도 왔었다"며 여전히 끈끈한 사이임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해 7월 새 회사에 입사한 임송은 지난 해 말 '임송 채널'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면서 유튜버와 매니저를 겸업하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근황올림픽' 유튜브 방송화면,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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