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머니게임' 고수와 심은경이 정인은행 BIS 조작을 밝혀냈다.
2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머니게임' 3회에서는 이혜준(심은경 분)이 정인은행 BIS 조작의 실체를 밝힐 문서를 채이헌(고수 분)에게 넘겼다.
이날 채이헌은 정인은행장을 찾아가 "시간이 없다. 정인은행의 BIS는 6.12%가 아니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에 정인은행장은 "아니다. 맞다. 잘 매각 되도록 정부의 협조가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채이헌은 "잘 매각될 수 없다. 실제 비율과 다르게 나오고 있다"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정인은행장은 "뭔가 착각을 하신 모양인데 아니다"라고 잡아뗐다.
한편 기재부 국제금융국장 나준표(최병모)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는 정인은행 매각을 결정했다. BIS 비율이 8% 넘으면 건전하다. 안되면 위험하다"라며 "그러나 정인은행은 6%대"라고 발표했다.
허재는 채이헌을 방으로 불렀고, 이에 채이헌은 "한 가지만 여쭙겠다. 이 정도까지 하셨으면 어디냐. 아니면 이렇게까지 무리수를 두실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물었다.
허재는 "가장 가격을 좋게 쳐주는 데,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 만한 데"라며 "채병학 교수님 아들인데 명예롭게 근무하다가 정년퇴직해야 하잖아. 명예를 목숨보다 더 귀중하게 여기셨던 분인데"라고 입을 다물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채이헌은 "입 다물고 조용히 있다가 정년퇴직하는 게 명예로운 거라면 저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허재는 권력을 이용해 채이헌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감사팀을 통해 채이헌을 감찰했고, 이에 채이헌은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허재는 수많은 관료들이 지켜보는 회의실에서 채이헌에 대한 감찰 보고를 받았다. 그러나 감사팀은 로비를 받은 사람으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국경민(최덕문)을 지목했다. 감사팀에 불려간 채이헌이 "누군가 로비를 받았다면 그쪽 사람들일 거다. 잘 한 번 뒤져봐라"라고 허재와 관련된 인물을 지목한 것. 이에 허재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라고 지시하며 회의장을 떠났다.
이후 채이헌은 금융위원회에서 기획재정부로 발령을 받았다. 회식에서 이혜준(심은경)은 채이헌에게 정인은행 BIS에 대해 물었고, 이에 채이헌은 "조작된 게 맞다"라며 "정인은행 BIS 조사표 그것만 있으면 확실한 건데 정인은행에서 그걸 안 준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혜준은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나준표 국장의 컴퓨터에서 발견했던 문서였던 것.
이혜준은 고민 끝에 정인은행 BIS 조작의 실체를 밝힐 문서를 채이헌에게 건넸고, 이후 정인은행의 BIS 비율이 조작되었다는 뉴스가 전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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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