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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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윤성효 감독 "숭실대 출신 선수들 데려온 이유는"

기사입력 2010.07.15 09:41 / 기사수정 2010.07.15 09:41

이동호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이동호 기자] 수원 삼성의 윤성효 감독이 14일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포스코컵 2010'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며 수원 감독으로서 기분 좋은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경기는 부산이 골을 넣으면 수원이 다시 추격하는 판국으로 연장전까지 3-3으로 접전을 벌였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이운재가 페널티 킥을 두 번이나 막아내며 6-5로 수원이 승부차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가 종료되자마자 윤성효 감독은 구단관계자와 지인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느라 정신이 없었다.

믹스트 존에 들어선 윤성효 감독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보였다. 기자들의 여러 질문에 윤성효 감독은 전혀 거리낌없이 다 대답했고, 특히 최근 트레이드를 통한 박종진, 임경현과 같은 숭실대 출신 선수들의 영입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 이하 윤성효 감독의 인터뷰 내용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경기에 대한 평가는?

-내가 기대했던 것보단 경기내용이 별로였다. 원정경기다 보니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이 그다지 좋지 않았던 것 같다.

상대팀 부산을 어떻게 생각하나?

-부산은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팀 짜임새가 좋은 것으로 보인다.

짧은 패스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는데?

-사이드를 자주 거치는 것보다는 어느 쪽에서든 패스로 이어가라고 주문했다.

최근 숭실대 출신 선수들이 수원으로 영입되었는데 이유를 알고 싶다.

-리그 중간에 선수단 개편은 힘든 일이다. 박종진, 임경현 선수는 숭실대 출신으로 나의 전술을 가장 잘 이해하는 선수들이라 영입하게 되었다. 두 선수가 타 팀에서 백업 선수였다손 쳐도 수원 입장에선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오늘 세 골을 허용했다. 수비에 문제점이 있었나?

-수비를 못했다고 보진 않는다. 부산이 잘해서 그렇게 더 부각되었을 것이다. 특별한 불만은 없다.

수원에는 이름값 좀 하는 선수들이 많다.

-팀을 지휘하게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나의 기대만큼 선수들이 따라주기는 힘들 것이라고 본다. 선수들과 같이 생각도 해보고 얘기도 나눠보면서 조직력을 서서히 갖춰갈 것이다.

우라와 레즈 전에 이어 다시 한 번 강민수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세웠다.

-우라와 전 때는 강민수가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었다. 하지만, 오늘은 컨디션이 그렇게 좋지 않았던 것 같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고 본다.



이동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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