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우승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어려운 팀 현실을 인정했다.
맨유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22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9승 7무 6패(승점 34)로 5위에 올라있다. 4위 첼시와 차이는 5점이다. 시즌 초반 부진을 겪으며 9위까지 떨어졌지만, 안정감을 되찾아 반등에 성공했다.
그렇다고 해서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다. 우승을 넘볼 전력은 아니지만, 최소한 4위 안에서 치열한 싸움을 하길 바랐다. 전력 보강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알 수 없지만 솔샤르 감독은 내년 시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솔샤르 감독은 16일(한국시간)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2019/20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 재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 회견에서 "EPL 상위 팀들을 따라잡고 목표로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현실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상위권보다 뒤처져 있고다. 리버풀과 비교했을 땐 훨씬 뒤처져 있다. 우리가 이들을 상대로 어떻게 대항하는지 볼 것이다"라며 차이를 인정했다.
이어 "EPL 우승에 도전하지 않는 것에 대해 선수들, 구단 관계자 모두 기뻐하지 않는다. 그곳(우승)은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이며, 많은 지지자들은 우승을 거두던 시대를 살아왔다"면서 다시 리그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현재 FA컵, 카라비오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등 모든 토너먼트 대회에서 살아남았다. 3개 대회 모두 우승을 거두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맨유가 오랜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솔샤르 감독은 "이런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맨유 같은 팀의 주요 목표는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현실에 집중해여 한다. 컵 대회 우승을 통해 우리가 더 큰 곳에서 성공을 맛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