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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그곳에 있다' 학교 폭력 이야기…노정의, 첫 1인2역 도전

기사입력 2020.01.15 13:45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0’이 다채롭고 실험적인 내용들로 완성도 높은 단막극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여덟 번째 기대작 ‘모두 그곳에 있다’가 학교 폭력을 소재로 한 이야기를 전한다.

‘모두 그곳에 있다’는 학교 폭력에 시달리던 여중생 수연에게 절체절명의 순간 구원자가 나타나고 이후 함께 복수를 시작하는 이야기.

최근 많은 시청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배우 노정의는 이번 ‘모두 그곳에 있다’를 통해 1인 2역에 처음 도전한다. 조용하고 내성적인 중학생이자 학교 폭력의 피해자인 ‘유수연’, 성격도 환경도 정반대인 쌍둥이 동생 ‘유정연’ 역을 소화하며 파격 변신을 선보이는 것.

공개된 포스터에서도 두 캐릭터의 성격 차이가 명확히 드러난다. 어딘가 무기력한 표정의 수연과 다르게, 정연은 당장이라도 한마디 할 듯 반항적인 눈빛이다.

노정의는 이 상반된 두 캐릭터를 세밀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얼마 전 종영한 tvN ‘위대한 쇼’에서도 자신을 괴롭히는 같은 반 아이들에게 할 말 다 하는 통쾌한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노정의가 이번 단막극에서는 1인 2역을 통해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더한다.

‘열혈사제’, ‘미스터 기간제’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던 배우 금새록은 사설 심리 상담가 ‘강일영’으로 분해 냉철한 면모를 뽐낼 전망이다. 따뜻한 모습은 찾기 어려운 상담가지만 강하고 직설적인 성격에 항상 이성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며 수연의 일에 물심양면 발 벗고나설 예정이다. 포스터 속 심지 굳은 표정의 얼굴이 기대를 모은다.

이번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0’의 ‘모두 그곳에 있다’를 집필한 신예 손호영 작가는 “우리 사회에 학교 폭력이 여전히 만연한 이유는 아직도 많은 것들이 가해자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피해자 편을 들어줄 참된 법, 진정한 사과에 대한 인식 등이 마련됐으면 하는마음에 이 글을 쓰게 됐다”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특히 “영혼이 파괴당한 피해자가 기댈 수 있는, 함께 해결해나가야 할 성숙한 어른들이 모두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지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작은 바람을 전했다.

한편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0'은 이번 여덟 번째 작품인 ‘모두 그곳에 있다’부터 목요일 밤 12시 30분으로 방송 시간이 변경된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tvN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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