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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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케인 없이 '최강' 리버풀 상대... 무거워진 SON의 어깨

기사입력 2020.01.10 15:56 / 기사수정 2020.01.10 15:56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리버풀과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것이 예상되고 있다.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임무와 '최강' 리버풀의 수비를 상대한다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다. 또한 최근 열세인 상대 전적은 손흥민의 어깨를 더 무겁게 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12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이 리버풀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토트넘은 리버풀과 경기를 앞두고 케인의 장기 부상 소식을 전했다. 1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인은 햄스트링 근육이 파열됐다. 4월에나 훈련장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토트넘엔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가 소화할 수 있지만, 측면에서 파괴력이 더 배가 되는 선수들이다. 그나마 손흥민이 지난 시즌 케인의 부상 당시 공격수 자리에서 맹활약한 기억이 있다.

때문에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 출전이 예상되고 있다. 영국 통계 전문 매체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이 케인의 자리를 메울 것이라 예상했다. 영국의 대중지 더 선은 모우라와 손흥민의 투 톱 출격을 전망했다. 형태가 어떻게 되든 손흥민이 공격수 자리에 나서는 것은 확실시 되고 있다.


공격수는 항상 부담이 따라다니는 자리다. 어떤 상황에서도 팀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가 있다. 손흥민은 케인이 복귀하기 전까지, 혹은 대체자가 영입 될 때까지 이 같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번에 마주하는 상대는 '무적'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현재 19승 1무로 압도적인 EPL 1위를 달리고 있다. 20경기에서 단 14골만을 허용하며 최소 실점 1위에 올라있다.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즈, 데얀 로브렌 등 쟁쟁한 수비수들이 버티고 있다. 여기에 조엘 마팁까지 복귀한다는 소식까지 들렸다.

최근 압도적 열세인 상대 전적도 부담이다. 토트넘은 최근 5경기에서 리버풀에 승리가 없다. 이 기간 1무 4패다. 마지막으로 이긴 것이 2017년 10월(EPL 9R)이다. 10경기로 늘려도 1승 3무 6패다. 2010년대에 들어 이긴 기억은 5번(22경기) 뿐이다.

토트넘인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컵 대회를 포함해 4경기 연속 무승이다. 목표인 4위권 진출에도 먹구름이 낄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케인 다음으로 토트넘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공격 자원이다. 최전방으로 나서지 않아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케인의 공백을 메우기까지 해야 하는 임무를 받은 손흥민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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