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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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우루과이 3-2로 누르고 3위 차지

기사입력 2010.07.11 05:22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독일이 우루과이를 3-2로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

독일은 11일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3-4위전에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독일은 이번 대회 3위, 우루과이는 4위의 기록을 남겼다.



경기 초반부터 독일은 볼 점유율을 높혀 가며 우루과이 진영을 압박했다. 이에 우루과이 역시 수비에 치중하기 보다는 공격적으로 나서며 독일을 상대했다.

선제골은 독일이 터트렸다. 전반 19분,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뮌헨)가 중앙에서 중거리 슈팅을 한 공이 우루과이의 페르난도 무슬레라(라치오)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차분히 차 넣었다. 뮐러는 이번 대회 5번째 골을 터트리며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잠시 흔들린 우루과이는 재정비를 하고 반격에 나서 동점골을 뽑았다. 전반 28분 디에고 페레즈(AS 모나코)가 슈바인슈타이거의 공을 뺏어내 역습으로 나섰다. 루이스 수아레스(아약스)를 거쳐 카바니에게 간 공은 에딘손 카바니(팔레르모)가 오른발로 차 넣으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기세가 오른 우루과이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역전골을 터트렸다. 후반 6분, 수아레스와 2대1 패스를 받은 아레발로 리오스(페나롤)가 크로스를 올렸고 디에고 포를란(AT마드리드)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을 터트렸다. 계속해서 독일 진영을 밀어 붙인 우루과이는 몇차례 위협적인 모습을 만들었지만 추가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오히려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11분 오른쪽에서 제롬 보아텡(함부르크)이 올린 크로스가 무슬레라 골키퍼 손을 넘었고 뒤에 있던 마르셀 얀센(함부르크)의 머리에 정확히 맞으며 골문을 흔들었다.

이후 두 팀 모두 공격적으로 나서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결정적인 마무리가 부족했다. 그러나 독일이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37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이 흐르자 우루과이 수비수를 맞고 튀어 올랐고 이를 사미 케디라(슈투트가르트)가 헤딩으로 결승골로 연결했다.

경기 종료 직전, 포를란의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는등 위기를 넘긴 독일은 이번 대회 3위로 마무리 했다. 반면 우루과이는 4위로 선전했다.

[사진=골을 터트린 얀센과 케디라 (C) Gettyimages/멀티비츠]



전유제 기자 magi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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