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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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과이어 부상' 맨유, 겨울 이적시장서 수비 보강하나

기사입력 2020.01.09 16:25 / 기사수정 2020.01.09 16:29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매과이어의 부상으로 수비진에 큰 구멍이 생겼다. 겨울 이적시장 전략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맨유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2019/20 잉글리시 FA컵 3라운드(64강) 울버햄튼 원더러스 원정에서 0-0으로 비겼다. 무승부로 인한 재경기보다 더 큰 타격이 있었다.

매과이어는 경기 중 엉덩이 부분에 통증을 호소했다. 벤치는 교체 사인을 내렸지만, 매과이어는 통증을 참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투혼이 독이 됐던 것일까. 정밀겸사 결과 엉덩이 근육 윗 부분이 찢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회복에 필요한 시간은 정확히 나오지 않았지만 현지 매체들은 한 달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스콧 맥토미니, 폴 포그바 등 주축 미드필더 자원이 부상으로 이탈한 맨유로서는 허탈할 수밖에 없는 소식이다. 맨유는 올 시즌 매과이어와 빅트로 린델로프가 중앙 수비를 구성했다. 100% 만족스러운 모습은 아니었지만 팀이 부진한 와중에도 제 몫을 하기 위해 분투했다.

매과이어를 대체할만한 선수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현재 에릭 베일리가 부상을 털어내고 훈련에 복귀했지만,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다. 아니다. 필 존스는 건강한 상황이나 눈에 띄는 하락세로 팬들의 조롱거리가 된지 오래다. 존스는 8일에 있었던 맨체스터 시티와 카리비오 컵 준결승 1차전에서 매과이어를 대체해 선발로 나섰지만 3골을 내주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악셀 튀앙제브, 마르코스 로호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로호는 부상에서 복귀하더라도 맨유를 떠날 것이 유력하다.

올 시즌 목표인 4위권 진입을 위해선 매 경기가 소중한 상황이다. 맨유는 각종 컵 대회를 합쳐 1월에만 5경기를 치른다. 특히 울브스와 FA컵 3라운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 중 하나다. 뒷문이 불안한 현재로선 이적시장으로 눈을 돌려 대체자를 구할 가능성이 높다.

영국 매체 미러는 "맨유는 매과이어가 이탈하자 센터백 보강을 위해 움직이려 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미러는 "베일리가 곧 북귀하지만 언제 부상을 당해도 이상하지 않다"면서 "로호, 필 존스 역시 완전하지 못하다"라며 맨유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비 보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EPA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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