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배우 송강호의 아들로 주목을 받았던 송준평이 수원삼성과 재계약 불발 및 잦은 부상으로 축구화를 벗는다.
송준평은 수원의 매탄중(U-15), 매탄고(U-18)를 거친 '성골 유스'로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매탄고 졸업 뒤엔 우선지명을 받고 연세대로 진학했다. 연세대에서 2년간 활약한 뒤 2017년 수원에 입단했다.
입단 당시 실력뿐만 아니라 배우 송강호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더해져 더 큰 주목을 받았다. 고교 시절까지 공격수가 주 포지션이었지만, 연세대와 수원을 거치며 수비수로 전향했다.
송준평은 1군 데뷔 없이 R리그(2군 리그)에 출전하며 때를 기다렸다. 그러나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고, 지난 시즌엔 R리그 5경기 출장에 그쳤다. 후반기엔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결국 가치를 보여주지 못한 송준평은 수원과 연장 계약을 맺지 못했고, 잦은 부상까지 겹쳐 축구를 그만두게 됐다.
수원 측은 "계약이 만료됐고, 연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이별 수순이다. 축구를 그만둔다거나 하는 교감은 따로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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