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00
연예

정민당 "송하예, 음원 사재기 정황 포착"…소속사·앤스타컴퍼니 "관련 無" [종합]

기사입력 2020.01.08 18:13 / 기사수정 2020.01.08 18:35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송하예가 정민당의 폭로로 음원 사재기 의혹에 또 한 번 휩싸였다. 이에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여전히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정민당에 대한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8일 오후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의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 관계자가 음원 사재기를 시도했다고 밝혔다.

정민당이 공개한 사진에는 앤스타컴퍼니 관계자가 2개의 컴퓨터 모니터에 담긴 송하예의 '니 소식' 재킷 사진이 수십 개씩 깔려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는 송하예의 '니 소식'이 연속으로 재생되는 상황으로, 해당 곡은 영상 촬영일인 지난해 5월 25일 이후 음원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해 5월 11일 발매된 '니 소식'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5월 29일에는 35위, 6월 6일에는 27위, 6월 10일에는 15위, 6월 20일에는 6위, 6월 27일에는 5위, 7월 1일에는 2위까지 올라간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김근태 대변인은 "2019년 11월 블락비 박경이 몇몇 뮤지션의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를 하지 말라고 하자 거론된 뮤지션은 박경을 고소했다. 하지만 거론된 뮤지션 가운데 송하예의 음원 사재기 정황이 발견된 상태다. 지금 검찰과 경찰이 수사해야 할 건 박경이 아니라 바로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와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라며 "음원 사재기를 시도한 앤스타컴퍼니 관계자의 전자우편 주소는 한 인터넷 언론사의 홍보 기사와 광고 기사를 써온 기자 2명의 전자우편과 일치하기도 했다. 여론 조작과 왜곡은 신뢰 사회를 발목 잡고 공정을 해치는 해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민당은 해당 영상을 토대로 더하기미디어와 앤스타컴퍼니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더하기미디어 측은 정민당이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더하기미디어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정민당이 사실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아티스트에 대해 언급한 것에 대해 현재 법적 검토 중에 있다. 당사는 변호사 선임 이후 강경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민당에서 공개한 영상 및 캡처 이미지를 촬영했다는 앤스타컴퍼니 측과도 사재기에 관련돼 어떠한 업무도 진행한 것이 없으며, 앤스타컴퍼니에도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이다"고 강조하며 "당사는 송하예 관련 어떠한 사재기 작업을 진행한 것이 없으며, 앞으로 사재기 의혹과 관련해 지속적인 강경 대응을 이어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앤스타컴퍼니 측도 송하예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해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앤스타컴퍼니 측은 "더하기미디어는 6년 전 잠시 언론 홍보를 맡았던 회사다. 현재 송하예 측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앤스타컴퍼니는 이미 5, 6년 전 폐업한 회사"라며 "수사기관에 최대한 협조하여 사실 그대로 밝히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앤스타컴퍼니 측은 정민당 측이 근거로 내세운 영상은 송하예 음원 사재기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앤스타컴퍼니 측은 "관련 영상은 누구나 쉽게 접하고 공공연하게 팬덤이나 총공스트리밍 작업에 활용되고 있는 앱플레이어로 스트리밍 시연 장면"이라며 "원본에는 당시에 수 많은 가수들로 테스트하는 시연 장면이 있었으나, 해당 영상만 유포가 돼 음해가 되는 부분은 심이 유감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60개의 녹스앱플레이어로 스트리밍을 테스트 시연해본 것이며 이 방법으로는 멜론 플랫폼 이용시 2, 3일 안에 이용정지(다중접속 및 의심IP)로 이용 및 유지가 불가능한 점을 알려드린다. 해당 방법에 동원된 아이디는 주변사람들 인맥을 동원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해당 영상의 방법과 목적자체를 명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화면에 나오는 가수와 저의 시연영상은 전혀 관계없음에도 불구하고 연관지어 사재기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억측 생산의 경우, 의도적인 명예훼손으로 법적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