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수원삼성이 산하 U-18(매탄고) 출신의 신인 5명을 영입했다.
수원은 7일 매탄고 졸업과 동시에 프로에 직행한 2001년생 오현규, 김상준, 강현묵과 대학 무대를 경험하고 합류한 이이기, 이용언 등 총 5명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19시즌 준프로 계약을 맺으며 ‘고교생 K리거’로 이름을 날린 오현규는 탁월한 득점 감각을 지닌 최전방 공격수다. 이미 지난 시즌 K리그에서 11경기에 출전했고, 고교생 사상 처음으로 슈퍼매치에서 선발 출전하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185cm, 75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김상준은 제공권이 탁월하고 발기술과 패스능력을 겸비해 현대축구의 흐름인 빌드업 축구에 최적화된 선수로 평가 받는다. 중앙 수비와 수비형MF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매탄고 10번의 계보를 이은 강현묵은 안정적인 볼 키핑과 상대선수 2~3명 정도는 가볍게 벗겨내는 개인 기술과 공간침투가 뛰어난 2선 자원이다. 강현묵은 특히 유년 시절 각종 풋살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매탄고-수원대를 거친 골키퍼 이이기는 페널티킥 방어 능력이 최고의 장점이다. 동물적인 반사신경과 1대1 방어 능력은 대학리그 최고 수준이었다. 고교 시절엔 2013년 제15회 백운기 축구대회에서 GK상과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매탄고-단국대를 거쳐 수원에 입단한 이용언은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난 중앙 미드필더다. 왼발잡이 미드필더로 공격적인 킬패스와 프리킥 능력이 우수하며, 볼 소유와 경기운영 능력도 겸비했다. 2015년 수원 컨티넨탈컵 U17 국제 청소년국가대표 축구대회 명단에 포함된 바 있다.
매탄고 출신 신인선수 5명과 계약을 완료한 수원은 7일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로 출국해 2020 시즌을 위한 담금질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수원 제공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