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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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반응 "김재환 잘 뻗는 공 쳐…박병호도 안 통했다"

기사입력 2020.01.06 12:29 / 기사수정 2020.01.06 13:31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김재환의 메이저리그 도전 중단을 두고 국내·외 반응이 싸늘하다.

포스팅 마감 시한이던 6일 오전 7시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자 김재환의 국내 에이전트 스포티즌은 그의 도전 종료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김재환 측은 미국 에이전트 CAA 등에서 그의 메이저리그 성공 가능성을 점친 데다 실제 4개 구단과 협상을 진행하면서 선수 홍보 등 여러 성과를 거뒀다고 봤다.

물론 미국 'CBS스포츠' 보도처럼 "김재환이 메이저리그 구단의 관심을 끄는 데 애를 먹은 건 그리 놀랄 일이 아니다"며 "11월에 다시 포스팅을 신청할 수 있지만, 반등 없니는 같은 운명일 것"이라는 냉정한 평가도 있다.

그런가 하면 일본 '풀카운트'는 6일 "한국 최우수선수(MVP) 출신 김재환이 이적을 포기하고 두산 베어스에서 뛰게 됐다"고 담백하게 적었다.

김재환이 포스팅 실패한 요인 중 하나으로 꼽히는 것이 지난해 겪은 성적 하락인데, 이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공감하는 분위기다.

김재환은 2018년 44홈런을 쳤고, 2016년부터 3년 동안 매년 30홈런을 꾸준히 넘겼으나 지난해 15홈런을 치는 데 그쳤다.

한편, '풀카운트' 보도 아래 일본 누리꾼은 지난해 하향 조정된 KBO 공인구 반발계수조정도 영향이 있으리라 봤다.

많은 반응을 이끈 내용은 이렇다. "잘 뻗는 공으로 낸 성적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메이저리그로 갔을 때 성적이 향상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2년 연속 50홈런을 친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서) 통용되지 않았으니 쉽지 않을 것이다."

김재환 측은 내년 재도전 의사를 비쳤고, 이번 도전을 통해 무엇이 부족한지 명확히 파악했다고 밝혔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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