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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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본선 도전' 임도헌호, 순조롭게 현지 첫 훈련

기사입력 2020.01.06 10:53 / 기사수정 2020.01.06 16:5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순조롭게 중국에서의 첫 훈련을 마쳤다.

남자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부터 중국 장먼의 장먼 스포츠 센터 훈련 코트에서 첫 번째 훈련을 진행했다. 당초 메인 코트에서 연습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중국배구협회 차원 경기 전날인 6일 오전 한 차례, 1시간 동안만 메인 코트를 개방하기로 결정해 메인 코트 상태는 확인하지 못했다.

이날 훈련 시간은 2시간으로 잡혀 있었지만 중국까지의 긴 여정을 고려해 남자 대표팀은 1시간 30분 만에 훈련을 끝냈다. 선수들은 각자의 컨디션에 따라 공격 타이밍과 리듬을 맞추는 연습을 했다. 임도헌 남자 대표팀 감독도 "몸이 좋지 않으면 땀만 빼고 자기 컨디션에 맞게끔 하라"며 자율적인 훈련을 강조했다.

선수들은 각자 필요한 운동을 찾아 했다. 한선수(대한항공)와 이상욱(우리카드), 황택의(KB손해보험)와 김규민(대한항공)은 짝을 맞춰 2단 연결 연습을 했고, 정민수(KB손해보험)와 나경복(우리카드)은 함께 런닝을 하며 땀을 흘렸다.

서브 훈련도 이어졌다. 신영석과 최민호(이상 현대캐피탈), 김규민(대한항공) 등 센터들은 번갈아가며 강력한 스파이크 서브를 코트에 꽂았다. 최민호의 서브 땐 "굿", "좋아 좋아"라는 감탄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상욱은 강한 서브를 수차례 리시브하며 수비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임도헌 감독이 "먼 여정이었고 힘들게 도착했는데 호흡 잘 맞춰줘서 좋았다. 이 분위기 쭉 갈 수 있게 하자. 수고했다"고 선수들을 독려하며 이날 훈련이 끝났다. 임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은 대체로 좋지만 2주 동안 경기를 하지 않아 가장 우려되는 건 실전 감각"이라며 "경기를 치르며 점차 올라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com / 사진=대한배구협회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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