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김재환의 메이저리그 첫 도전이 아쉽게 무위로 끝났다.
김재환은 지난해 12월 5일 국내 에이전트 스포티즌과 미국 현지 에이전트 CAA를 팀으로 꾸려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을 선언하고 한달 동안 4개 구단들과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한국 시간 6일 오전 7시(미국 동부 시간 5일 오후 5시)에 포스팅 시한이 결국 마감되었고, 결과적으로 금번 김재환의 MLB 진출 시도는 일단 멈추게 되었다.
스포티즌 측은 "최근 2주 동안 김재환에게 본격 관심을 가지게 된 4개 구단들과 발 빠른 협상이 진행되었지만, 최종 협의 과정에 있어 김재환 측이 제시한 기준점에 대한 이견을 양자가 좁히기에는 시기적으로 이해의 공통분모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스팅은 원래 김재환 측에서 계획 중이었던 일정보다 1년 앞서 기회가 찾아왔고, 한 해 일찍 도전하게 돼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명을 피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재 김재환은 이번 포스팅 여부와는 상관없이 원래 작년부터 계획했던 미국 현지에서의 개인 체력훈련을 2주 동안 진행하고 있으며, 나머지 훈련을 마치고 1월 중순 입국할 예정이다.
김재환은 "메이저리그 도전이라는 값진 기회를 허락해 주신 두산 베어스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 드리며, 2020시즌 다시 한번 두산의 통합 우승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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