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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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지각변동 일어날까?

기사입력 2006.12.29 07:34 / 기사수정 2006.12.29 07:34

문헌 기자

FA 대어 오장은, '반지의 제왕'안정환의 귀환 

[엑스포츠뉴스 = 문헌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06 한국축구가 마무리되어간다. 앞으로 3일 후면 2006년을 마무리하고 2007년이 새롭게 시작된다.

2007년 1월 1일이 되면 K리그의 이적시장 또한 활기를 띨 전망이다. 바로 FA 선수들이 그 주인공들이다. 이달 말까지 FA 선수들은 우선 협상권을 가진 전 소속구단과 계약을 가진다. 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1월 1일부터 2월 말까지 다른 팀과 협상(교섭)을 할 수 있다.

연맹에서 발표한 85명의 FA 선수들을 보면 대어들이 많다. 이 대어들이 움직일 경우에는 K리그의 판도가 바뀌는 것은 당연지사. 여기에 최근 K리그로의 복귀는 조심스레 점치고 있는 안정환까지. K리그에 지각변동이 일어나려 하고 있다.



오장은 어디로 갈까?


최근 화두로 오르고 있는 것은 오장은이다. 대구FC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오장은은 베어백호에 탑승 후 몸값이 올라간 상황. 베어백호에서 중앙 미드필더를 소화하며 출중한 경기력을 보여줬던 오장은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27일 대구FC에 따르면 "오장은의 에이전트인 ㈜지쎈측과 그동안의 접촉에서 대구FC의 잔류가 쉽지 않을 것 같고 선수가 더 큰 무대를 원한다"며 오장은이 이적할 가능성에 대해 시사했다.

반면 오장은이 이적할 시 큰 타격을 입게 될 대구의 신임 감독 변병주 감독은 오장은의 공백을 인천에서 영입한 이근호, 기존 문주원 과 외국인선수들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오장은의 공백에 대해 아쉽기는 하지만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오장은이 이미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FA로 나온 대어들 '안정' 그래도 혹시나...

이번 FA에 나온 85명의 이름을 보면 대어들이 많이 있다. 김남일, 송종국, 조원희, 김대의(이상 수원) 박진섭, 남기일, 장학영(이상 성남) 안영학(부산) 최진철(전북) 최원권, 김치곤(서울) 등 각 팀의 핵심 전력인 이들은 올해 FA자격을 취득했지만, 이적시장에서 움직일 추세는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의 최진철은 올 시즌 은퇴할 것으로 예상이 되었으나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면서 '체력에는 문제가 없다'라며 자신이 향후 한 시즌 정도 더 활약할 것은 공지화 했다. 수원역시 팀 전력의 핵심인 김남일, 송종국, 조원희, 김대의를 타 팀으로 보내리 없음은 당연지사다.

그래도 혹시나 구단이 이달 말까지 계약을 하지 못하면, 구단들은 가격경쟁에 돌입해야 한다.

'반지의 제왕' 안정환의 K리그 귀환

이번 FA시장 외에 또 하나의 이슈는 바로 안정환이다. 6개월 동안 소속팀이 없었던 안정환은 얼마 전 김희태 축구센터 준공식에 모습을 나타내 '조만간 결정이 날 듯' 여운을 남기며, 자신이 K리그 컴백 의사를 밝혔다. 

안정환에게 관심을 두고 있는 팀은 인천, 수원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 구단의 문제는 연봉. 2000년 K리그의 오빠 부대를 이끌고 다녔던 안정환의 스타성은 이미 검증이 된 상태다.

문제는 6개월의 공백이다. 사실상 FC메츠 에서부터 뒤스부르크까지 선발 주전으로 뛴 경기는 몇 없는 것을 가정했을 경우 그의 경기력은 미지수이다. 그런 그에게 높은 연봉이 그의 영입에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안정환이 친정팀 부산으로 복귀를 할지, 새로운 둥지를 찾을지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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