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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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피한 KIA'…류현진 LG전 등판에 안도

기사입력 2010.07.08 12:14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15연패의 깊은 부진을 겪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류현진(23, 한화 이글스)과의 맞대결을 극적으로(?) 피했다.

KIA는 8일까지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를 펼친 뒤 홈인 광주 구장으로 이동해 한화와 만난다. 8일 두산전에서 KIA가 승리해 연패가 마무리되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만약에 또 1패를 보태 16연패가 될 경우 현재 최하위인 한화와의 3연전이 연패 탈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변수는 류현진이었다. '괴물 투수' 류현진은 한화의 팀 성적과 상관 없이 어느 팀이나 맞붙기 싫어하는 투수다. 이번 시즌 16번 등판해 한 번도 빠짐 없이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했다. 이번 시즌 KIA전에서 1승2패에 그쳤다고는 해도 최근 15경기 팀타율이 2할2푼4리에 불과했던 KIA로서는 꺾기 힘든 상태였다.

지난 3일 목동 넥센전에서 117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5일 휴식 후 9일 KIA전 등판이 유력했다. 그런데 한대화 감독은 8일 대전 LG전에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고, KIA는 이번 주말 3연전에서 류현진과 맞닥뜨릴 일이 없게 됐다. 큰 걱정거리 하나를 덜어낸 셈이다. 

현재 선발 로테이션에 따르면 한화는 KIA와의 3연전에 최영필, 유원상, 양승진 등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하기 만만한 투수들은 분명 아니지만, 절대 강자 류현진과 비교하면 해볼만한 상대다.

[사진 = 류현진 ⓒ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이동현 기자 hone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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