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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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돌아오는데... 케인, 햄스트링 부상 악재

기사입력 2020.01.02 10:23 / 기사수정 2020.01.02 10:25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박싱데이 마지막 경기에서 해리 케인을 부상으로 잃었다. 손흥민이 복귀하는 시점에서 겪은 큰 악재다.

토트넘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EPL 21라운드 사우샘프턴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8승 6무 7패(승점 30)를 기록한 토트넘은 6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이로써 박싱데이 3경기에서 1승 1무 1패에 그치며 승점 4를 획득하는데 만족했다. 4위 경쟁을 하고 있는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확실하게 앞서가지 못한 가운데 얻은 결과라 더 큰 아쉬움이 남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패배 만큼 아픈 큰 악재까지 더해졌다. 전반 25분 탕귀 은돔벨레가 갑자기 통증을 호소했다. 경기를 더이상 뛸 수 없었고, 지오바니 로 셀소와 교체됐다.

후반 30분엔 없어선 안될 존재인 케인까지 부상 조짐이 보였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하는 과정에서 허벅지 뒷근육에 통증을 느꼈고, 다리를 절뚝거렸다. 결국 에릭 라멜라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케인이 빠진 토트넘은 전방에서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0-1으로 졌다.


은돔벨레의 부상도 골치 아프지만, 케인의 부상은 청천벽력과도 같다. 현재 토트넘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소화할 수 있는 건 케인과 손흥민이 유일하다. 루카스 모우라도 원톱 자리에 설 수 있지만, 큰 활약을 기대하긴 어렵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원하는 최상의 플랜은 최전방에 케인이 위치하고 손흥민이 측면에 서는 것이다. 박싱데이에서 손흥민의 공백을 크게 느꼈던 무리뉴 감독은 케인과 호흡을 기대했을 것이다. 그러나 케인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 큰 부상이 아닐 수도 있지만, 당장 주말에 있을 미들즈브러와 FA컵 경기는 전술 수정이 불가피하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구체적인 것은 알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케인의 부상은 부정적이다. 햄스트링 부상은 항상 부정적이었다"라며 당분간 결장이 있을 것이라고 암시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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