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긴급 점검에 나섰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겨울특집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거제도 지세포항 골목의 긴급 점검과 돈가스집의 제주도 이전 오픈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백종원은 지세포항 골목식당들의 맛이 변했다는 루머가 사실로 밝혀지자 직접 사장님들을 만나러 나섰다. 거제김밥집은 "멍게 값이 올라 가격 인상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루머가 사실로 밝혀진 것. 직원은 또 "계속 적자가 났다. 망하는 건 막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이에 백종원은 "멍게 시세를 들으니 이해는 된다"며 거제김밥을 먹어보곤 납득하는 모습을 보였다.
보리밥&코다리찜집은 달라진 반찬 구성과 변해버린 맛, 확연히 적어진 양, 코다리찜을 상시 판매하는 문제점이 발견됐다. 이에 백종원은 "저와 했던 약속을 하나도 안 지켰다. 강원도 명인이 1박 2일 동안 가르쳐 준 건데, 이렇게 하면 그 분만 욕 먹는다"며 "장사 안되는 원인을 왜 다른 곳에서 찾으시냐. 초심으로 돌아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코다리찜 사장은 눈물을 보이며 변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도시락집 역시 백종원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백종원은 "이 맛이 맞냐"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주문과 현금 결제 유도에 대해 묻자 사장은 "1인 1라면 주문은 회전율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말했고 "현금 결제 유도는 카드 수수료 때문이었지만 사실 스스로의 욕심도 있었다"며 백종원을 한숨 짓게 만들었다. 이에 백종원은 가게 운영 방식을 지적하며 "욕심을 걷어내야만 멀리 볼 수 있다"며 초심 찾기를 당부했다.
이후 백종원은 제작진에게 비밀리에 2차 긴급 점검을 하자고 건의했다. 2차 긴급 점검에서 보리밥&코다리찜집과 도시락집은 다시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손님을 맞았다. 거제김밥 또한 멍게의 가격 인상 이유를 가게 안에 써붙여 손님들의 혼란을 없앴다.
한편 돈가스집은 제주도에서의 오픈 첫 날을 맞이했다. 사장은 "한 달의 공백 때문에 손님이 안 올 것 같다"고 걱정했지만, 새벽부터 가게 앞에 늘어선 대기줄의 모습에 백종원 또한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백종원의 골목 식당' 방송 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