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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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김소현 "지난해 뮤지컬만 160회, 160번 죽었다" 유쾌 입담

기사입력 2020.01.02 08:5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라디오스타'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올해도 잘 될 거야 아마두' 특집으로 꾸며졌다. 각 분야에서 ‘원 톱’으로 인정 받는 김희철, 페이커, 김소현, 정샘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2019년 본인의 기록을 갱신했다는 김소현은 “지난해 한 해 뮤지컬만 160회했고, 뮤지컬 ‘엘리자벳’, ‘안나 카레니나’, ‘마리 앙투아네트’ 작품을 하면서 160회 연속으로 죽었다”고 말했다.

매 공연 무대에 오를 때 가지는 남다른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아이를 갖고 나서 다시는 무대에 오르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는 김소현은 “그 시기를 거치고 나서는 공연에 올라갈 때 늘 ‘오늘이 마지막이다’ 라는 각오를 다진다”며 철저한 컨디션 조절을 위해 무대에 오르며 밥과 김만 먹기도 했다고 전했다.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뮤지컬계 대표 부부로 알려진 김소현은 작품 중 남편 손준호의 질투를 유발했던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손준호와 함께 출연한 뮤지컬에서 김소현이 상대역의 얼굴에 묻은 립스틱 자국을 닦아줬다. 이에 손준호가 크게 질투했다며 잉꼬부부의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어 김소현은 아들 주안이에게 감동 받았던 사연을 공개했다. 남편 손준호에게 ‘소현아’라는 호칭을 듣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기억한 주안이가 생일 카드에 ’소현아 생일 축하해’라고 써줬던 일화를 떠올리며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주안이와의 훈훈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소현은 토크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며 함께 출연한 김희철, 페이커, 정샘물과도 유쾌한 케미를 선보였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OST ‘Think of me’를 청아한 음색과 힘 있는 목소리로 부르기도 했다. 

김소현은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안나 카레니나’, ‘엘리자벳’ 등 다수의 작품에서 타이틀롤을 맡아 열연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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