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남궁민, 이용우 영입 후 기자회견…박소진 등장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스토브리그' 남궁민이 비난 여론을 무릅쓰고 이용우를 용병으로 영입한 가운데, 박소진이 기자로 등장했다.

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5회에서는 백승수(남궁민 분)의 뜻을 헤아린 이세영(박은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용병을 영입하기 위해 미국으로 간 드림즈 프런트 팀. 백승수, 이세영, 한재희(조병규)는 1순위인 마일스를 찾아갔지만, 하루 사이에 몸값이 두 배나 올라있었다. 펠리컨즈 오사훈(송영규)이 접촉한 것. 권경민(오정세)은 90만 달러까지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래도 펠리컨즈보다 10만 달러 모자라는 상황.

백승수는 빈정대는 오사훈에게 나중에 누가 웃을지 두고 보자고 한 후 마일스에게 접근했다. 백승수는 세부적인 내용을 말하며 드림즈에 오는 게 마일스 인생에 더 큰 보탬이 될 거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마일스가 선택한 건 펠리컨즈였다. 백승수는 이면계약이 있다는 걸 깨달았다. 애초에 10만 달러 차이가 아니었던 것.

이어 드림즈 프런트 팀은 2순위인 그리핀을 보러 갔지만, 바이킹스 김종무(이대연) 단장의 뜻이 확고하단 걸 알았다. 거기다 그리핀의 실력도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백승수는 다른 사람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바로 현지 코디네이터로 드림즈를 돕고 있던 로버트길(이용우), 바로 길창주 선수였다. 길창주는 여전히 성실히 연습했고, 지금까지 봤던 용병 중 가장 괜찮은 폼을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길창주는 메이저리그 진출 과정에서 병역 때문에 논란이 있던 선수. 국민들은 그가 병역을 기피했다고 분노했다. 

누구보다 길창주가 그에 대해 잘 알았고, 죄스러운 마음 때문에 한국에 발을 내딛지 못하고 있었다. 아내 때문에 당시 한국으로 돌아올 수 없었던 길창주는 "후회는 없지만 욕은 먹어야 한다. 용서받는 것도 기대 안 한다. 야구로 속죄하겠단 말도 안 하겠다"라고 밝혔다.

백승수는 길창주에게 50만 달러를 제시하며 용병 계약을 하자고 했다. 길창주는 로버트길로 활동할 자신과 그런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들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주저했다. 이에 백승수는 절실함을 떠올려보라고 했고, 결국 길창주는 백승수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다.

공항부터 기자회견까지 취재 열기는 뜨거웠다. 백승수는 비난과 조롱이 섞인 질문들에 하나하나 답해가고 있었다. 그때 김영채(박소진)가 "지금이라도 군대가는 거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물으며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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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