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7.04 11:49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장(파71. 6413야드)에서 열린 LPGA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 클래식 3라운드에 출전한 최나연은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마지막 라운드만 남기고 있는 최나연은 지난해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하나은행-코오롱 챔피언십 대회 우승 이후, LPGA 통산 3승을 눈앞에 뒀다.
4번 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한 최나연은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리고 8번 홀에서는 짜릿한 홀인원이 터져나왔다. 9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은 그림처럼 날아갔고 그대로 홀에 들어갔다. LPGA 진출 이후, 첫 홀인원을 기록한 최나연은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14번홀과 15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자칫 흔들린 위기에 처했던 최나연은 남은 3홀을 모두 파로 마무리하면서 단독 선두를 지켰다. 3라운드에서 분전한 재미교포 김초롱(26, 크리스티나 김)은 1타차로 최나연을 바짝추격하고 있다.
한편, 박인비(22, SK 텔레콤)는 크리스티 맥퍼슨(미국), 캐서린 헐(호주)등과 함께 중간 합계 10언더파 203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이미나(29, KT)는 스테이시 프레미나우드(미국)와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로 공동 8위에 올랐고 양희영(21, 삼성전자)과 김인경(22, 하나금융)도 7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10위를 기록했다.
최나연을 비롯한 한국 골퍼들은 '톱 10'안에 무려 절반 이상이 올라있다. 최나연은 5일, 생애 3번째이자 올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 = 최나연 (C) LPGA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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