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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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레전드' 김남일 감독 선임 [오피셜]

기사입력 2019.12.23 16:32 / 기사수정 2019.12.23 16:34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성남FC(이하 성남)가 팀을 이끌 새 사령탑으로 김남일 감독을 선임했다. 구단은 다년 계약을 보장했다. 세부적인 계약기간 및 조건은 서로 합의 하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인 김남일 감독은 선수 시절 K리그 및 해외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미래가 기대되는 차세대 지도자로 평가 받아왔다.

김남일 감독은 2000년 전남에서 K리그에 데뷔했고, 수원 삼성, 인천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 등에서 활약했다. 네덜란드(엑셀시오르)와 러시아(톰 톰스크), 일본(비셀 고베, 교토 상가) 등 해외에서의 선수 경험도 풍부하다. 또한 국가대표로 2002년, 2006년, 2010년 월드컵에 3회 출전하며 A매치 총 98경기 출전 기록을 가진 명실공히 한국 축구의 레전드다.

김남일 감독은 2016년 현역에서 은퇴한 후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18 러시아월드컵’ 대표팀 코치를 역임했고, 올해는 전남의 코치로 합류하여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성남은 남기일 전 감독의 자진 사퇴 공백 속에서 다양한 후보군을 두고 고심했다. 결국 팀을 빠른 시간 내에 안정화 시키고 분위기를 추슬러 끌고 갈 힘이 있는 감독으로 김남일을 적임자로 낙점했다. 구단은 김남일 감독이 가진 카리스마와 형님 리더십이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성남의 이미지를 극대화 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남일 감독은 “첫 K리그 감독을 성남에서 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감독의 사퇴로 팬 분들이 갖는 실망감을 잘 알고 있다. 스스로도 감독직에 대한 부담감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면서 "그렇지만 책임감을 갖고 결과를 내는 팀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힘든 시간을 보냈을 선수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팬들에게 인정받는 감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감독 선임을 마무리한 성남은 내년 1월 4일 태국 치앙마이로 1차 전지훈련을 앞두고 있다. 남은 시간 내 코칭스태프 인선과 2020년 선수단 구성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 할 예정이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성남FC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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