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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행복한 날"…'살림남2' 김승현 母, 결혼 40주년 이벤트에 오열 [종합]

기사입력 2019.12.18 21:53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살림남2' 김승현 엄마가 결혼 40주년 이벤트를 받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

1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민환이 슬리피에게 조언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은 결혼기념일 40주년을 앞둔 엄마와 저녁을 먹었다. 김승현 엄마는 김승현에게 "집안일은 할 줄 아냐"라고 물었다. 김승현이 "자취가 몇 년인데 할 줄 알죠"라고 하자 김승현 엄마는 "남자라고 해서 차려주는 밥만 먹으면 안 된다"라고 당부했다. 김승현은 "모든 집안일을 나눠서 하기로 했다"라고 했고, 김승현 엄마는 "그건 정말 잘했다"라고 밝혔다.

그 사이 밖에선 김승현 동생과 아빠가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었다. 레스토랑을 나온 김승현은 엄마의 손을 잡으며 이벤트가 준비된 곳으로 이끌었다. 아들이 붙잡은 손에 엄마는 "사는 동안 중에 제일 행복했다"라고 감동했다.

김승현 엄마는 촛불길을 따라 걸으며 "살다가 이런 일 처음이다"라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시루떡 케이크가 준비되어 있었다. 김승현은 "사실 제가 준비한 게 아니고 영상을 보면 아실 거다"라며 영상을 보여주었다.


영상에서 김승현은 "손녀딸 수빈이 키우시면서 정말 고생많으셨다. 어머니가 안 계셨으면 이렇게 버티면서 열심히 살지 못했을 것 같다"라며 "결혼해서 잘 살 테니 지켜봐주세요. 어머니, 아버지는 건강만 하세요"라고 전했다.

김승환은 "지금까지 고생 많으셨다. 3년만 더 고생하시면 제가 창업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김승현 아빠는 40주년을 축하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승현 엄마는 "오늘이 가장 행복한 날이었다"라고 감동했다.

한편 허리수술 후 여행을 강행한 팝핀현준 엄마는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한의원으로 향했다. 팝핀현준 엄마는 "내 짧은 생각으로 아들, 친구들을 걱정시킨 것 같아서 미안했다"라고 밝혔다.

입대 때문에 걱정인 최민환은 슬리피를 만나 조언을 구했다. 슬리피는 "친한 아이돌이 면회 오면 끝난다. 난 그때 시크릿 전원이 와주었다. 그 이후로 군 생활이 풀렸다"라고 밝혔다. 최민환이 "군대는 다녀오면 되는 건데, 가장으로 그 곁에 내가 없다는 게 나만 혼자 피해있는 느낌"이라고 하자 슬리피는 걱정하면서도 "근데 사실 내가 누구 고민을 들어줄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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