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9단이 바둑 인공지능 한돌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가운데 대국에 대한 총평이 공개됐다.
18일 서울 도곡동 바디프렌드 사옥에서 '바디프렌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3번기 1국이 열렸다. 이세돌 9단은 흑 불계승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와 관련해 한돌을 만든 NHN 측은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한돌의 우세를 예상했다"며 이세돌 9단과 한돌이 치룬 1국 총평을 공개했다.
이어 "이세돌 9단은 최근 10일간 두점바둑을 집중적으로 연구해 수비적으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반 들어 한돌이 맹렬한 공격을 펼치면서 이세돌 9단의 대마가 위험하다고 생각된 순간 이세돌 9단은 씌우는 맥점(78수)를 두었고, 이 수를 예측 못한 한돌은 당황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격하던 한돌의 요석이 잡히면서 허망한 종국"이라며 "78은 프로기사라면 흔히 두는 맥점이지만 세계 최강의 인공지능 바둑이라는 중국의 절예도 못 본 수이다"고 밝혔다.
이번 대국은 이세돌 9단이 알파고 때 유일한 승리를 거뒀던 신의 한수 78수와 똑같은 78수로 첫 판을 승리했다고 전해졌다.
tvX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NHN,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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