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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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른트 레노 "감독 문제가 아니야... 자신에게 솔직해져야 한다"

기사입력 2019.12.16 17:22 / 기사수정 2019.12.17 09:07

임부근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베른트 레노가 현재 성적은 감독 문제가 아닌 선수들의 정신력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아스널은 1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홈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아스널은 이날 패배로 5승 7무 5패(승점 22)를 기록해 리그 9위에 머물렀다. 15위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는 3에 불과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못하다.

아스널은 성적 부진으로 우나이 에메리를 경질하고 프레드리크 융베리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고 있다. 웨스트햄과 지난 리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10경기 만에 승점 3을 얻었지만, 다시 2경기 연속(유로파리그 1, EPL 1) 무승에 그쳤다.

감독 선임도 제대로 되지 않고, 융베리 감독대행이 선수단 장악에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이에 레노는 감독의 문제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레노는 경기 뒤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반전에 이런 결과(0-3)를 받을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후반전에는 공을 잡을 수 없었다. 기회 조차 만들 수 없었다"라며 형편없는 경기력을 꼬집었다.

이어 "현재로선 상위권 팀과 격차가 있다. 우리는 높은 수준을 가졌지만, 강렬하지 못했다. 우리는 마음 속에 있는 무언가를 바꿔야 한다"면서 선수들의 정신력을 다그쳤다.

아스널은 현재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켈 아르테타, 니코 코바치 등 많은 감독들이 후보에 오르내리고 있다. 레노는 이런 상황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몇 주 안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그건 선수들이 신경 쓸 일이 아니다. 우린 융베리를 옹호한다. 아주 좋은 일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는 감독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이 솔직해져야 한다. 모든 것을 다 바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선수들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sports@xportsnews.com/ 사진=연합뉴스

임부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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