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Overwatch League)에서 서울을 대표하는 서울 다이너스티(Seoul Dynasty)가 내년 한국에서 최초로 펼쳐지는 리그 홈경기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젠지이스포츠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다양한 국제 행사를 개최해온 DDP에서 글로벌 공식 이스포츠 리그가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 시즌부터 오버워치 리그에 홈스탠드(homestand) 방식이 도입되면서, 서울 다이너스티는 연고지 서울에서 다른 해외 연고지 팀들과 경기를 진행한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2020년 3월 7일(토)부터 8일(일), 그리고 5월 9일(토)부터 10일(일) 두 차례 각각 양일간 오버워치 리그 홈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3월 홈경기에는 항저우 스파크, 샌프란시스코 쇼크, 청두 헌터즈, 댈러스 퓨얼, 로스앤젤레스 글래디에이터즈, 광저우 차지, 밴쿠버 타이탄즈를 포함한 7팀이, 5월 홈경기에는 항저우 스파크, 청두 헌터즈, 광저우 차지, 상하이 드래곤즈를 포함한 4팀이 어웨이 팀으로 참가한다.
이번 홈경기는 서울 다이너스티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공동 주최한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이번 국제대회 개최를 바탕으로, 서울시 이스포츠 산업을 활성화하고 게임 산업을 연계 육성할 계획이다.
아놀드 허(Arnold Hur) 젠지 이스포츠 한국지사장은 “서울 다이너스티의 첫 홈경기를 한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DDP에서 개최하게 돼 영광이다”며 “많은 팬들이 서울 중심지에서 펼쳐질 오버워치 리그 대전을 직접 관람하며 이스포츠 경기의 묘미를 함께 경험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서울산업진흥원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이스포츠 대중화에 앞장서겠다”고도 전했다.
이호철 서울 다이너스티 팀장은 “서울 다이너스티를 응원하는 글로벌 팬들에게 서울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홈경기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스포츠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롭고 즐거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젠지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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