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6.28 14:48 / 기사수정 2010.06.28 17:46
[엑스포츠뉴스=전유제 기자] 일본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인 다나카 툴리오(나고야)가 파라과이전과의 16강전에 키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일본은 29일 23시(이하 한국시간) 로프터스 버스벨트 스타디움에서 파라과이와 16강전을 치른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같이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했고 16강전에서 남미팀과 맞붙는다는 점에서 여러 가지 공통점을 가진다.
이에 ESPN 28일 인터뷰에서 "툴리오가 파라과이 격파의 주인공"이라며 툴리오를 집중 조명했다. 툴리오는 ESPN과의 인터뷰에서 "피곤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파라과이전에 굉장히 기대감이 크다. 반드시 이기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툴리오는 "토너먼트에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골을 터트리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파라과이보다 무조건 한 발짝 앞에 위치하며 경기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본은 당초 네덜란드. 카메룬. 덴마크와 속한 E조 예선에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카메룬과 덴마크를 꺾으며 2승 1패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1패를 당한 네덜란드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중반, 오카다 감독은 공중볼 싸움이 좋고 공격 본능이 좋은 툴리오를 공격 라인으로 올리는 파격적인 전술을 꾀했다. 이에 보답하듯이 툴리오는 네덜란드 수비수들과의 싸움에서 뒤지지 않으며 공격 본능을 마음껏 드러내기도 했다.
일본은 월드컵에서 남미팀에게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일본은 아르헨티나에 0-1로 패했고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브라질에 1-4로 패했다.
승리의 키플레이어로 뽑힌 툴리오. 일본 대표팀은 툴리오를 중심으로 수비를 먼저 다지고 빠른 역습과 세트플레이 상황에서의 한방으로 파라과이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월드컵 남미 상대 첫 승리와 8강 진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툴리오 (C)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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