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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회 선정 최고 선수' 양의지 "선배님들 보며 야구, 영광이고 감사"(종합)

기사입력 2019.12.05 13:31 / 기사수정 2019.12.05 14:54


[엑스포츠뉴스 양재동, 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이 NC 다이노스 양의지를 2019시즌 '최고의 선수'로 뽑았다.

양의지는 5일 서울 양재동 L-타워 7층 그랜드 홀에서 개최된 '2019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이 직접 선정한 '2019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겨울 FA를 통해 두산 베어스에서 NC로 이적한 양의지는 0.354의 타율을 기록, 이만수 이후 35년 만의 포수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또한 출루율과 장타율 부문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타격 3관왕에 오르는 등 등 공수 양면에서 리그 최고의 모습을 보이며 프로야구 선배들의 표를 받았다.

수상 후 양의지는 "어릴 때부터 많은 선배님들을 보고 꿈꾸면서 야구했는데, 영광이고 감사드린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좀 더 높은 순위에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이 있다"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해 필요한 부분을 묻자 "외국인 투수들이 20승 씩 때려줘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고의 투수상'은 팔꿈치 수술 이후 완벽한 복귀를 알리며 무려 190⅓이닝을 투구, 17승6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한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뽑혔다. 김광현은 "레전드 선배님들이 주신 상이라 더욱 뜻깊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의미에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고의 타자상'은 유격수 포지션을 소화하며 3할이 넘는 타율과 104타점을 기록, 팀을 한국시리즈로 이끈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이 선정됐다. 김하성은 "대선배님들 앞에서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더 잘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그라운드에서 뛰어다니겠다"며 "안 다치고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고의 신인상'에는 팀 사정에 따라 내야에서 중견수로 포지션을 옮기면서도 133경기에 출전하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친 KIA 타이거즈 이창진이 주인공이 됐다. 수상 후 이창진은 "6년이 걸렸다. 대선배님들께서 주신 상이라 더욱 뜻깊다"며 "항상 신인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BIC0412(백인천상) 수상자로는 올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관대회 17경기에 출전, 0.476의 타율과 1.249의 OPS를 기록하고, 여러 스카우터로부터 경기력, 품성, 발전가능성 등의 부분에서 최다 추천을 받은 라온고 김지찬이 선정됐다. 공로패는 강릉고를 이끌고 전국대회 2번의 준우승을 차지하며 야구 불모지 강원도 야구 역사에 새로운 금자탑을 세운 최재호 감독에게 전달된다.


◆'2019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 수상자

△최고의 선수상=양의지(NC)
△최고의 타자상=김하성(키움)
△최고의 투수상=김광현(SK)
△최고의 신인상=이창진(KIA)
△BIC0.412(백인천상)=김지찬(라온고)

eunhwe@xportsnews.com / 사진=양재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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