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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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와 파라과이 중 누가 더 쎌까?

기사입력 2010.06.25 17:16 / 기사수정 2010.06.25 18:27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대한민국에 이어 일본도 덴마크를 꺾고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아시아 축구가 결코 약하지 않음을 증명한 대한민국과 일본은 아시아의 자존심이자 숙명의 라이벌로서 경기 내외적 모두 간접 비교하며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나란히 16강에 진출한 현재 누가 더 오래 생존할 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것도 당연하다.

16강에서 나란히 남미를 상대하는 대한민국과 일본은 벌써 누구 상대가 더 강한지 비교하는데 혈안이다. 대한민국은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우루과이와 16강전을 치르고 일본은 29일 파라과이와 경기를 갖는다.

우선 공격력은 우루과이가 강하다. 우루과이는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28득점으로 브라질, 칠레에 이어 득점 3위를 기록했다. 디에고 포를란(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루이스 수아레즈(아약스), 에디슨 카바니(팔레르모)로 이뤄진 쓰리톱은 파괴력이 상당하다.

반면, 파라과이는 뉴질랜드와의 조별예선에서 무득점에 그칠 정도로 공격력은 상대적으로 약하다.  항상 공격을 진두지휘하던 살바도르 카바나스(클럽 아메리카)가 머리에 총격을 받는 불의의 사고로 출전하지 못한 것이 공격력 약화를 발생시켰다.

그러나 잦은 패스를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파라과이는 포를란이 2선으로 내려와야 하는 우루과이에 비해 중원에서의 흐름이 매끄럽다. 조별예선에서 보여준 크리스티안 리베로스(클럽 리베르타)의 경기 운영은 빛을 발한다.

하지만, 우루과이와 파라과이 두 팀의 차이점은 아시아 상대로 보여주는 모습이다.

대한민국에 4전 4승의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우루과이는 2008년 일본에 3-1로 승리할 정도로 아시아에 강하다. 그러나 파라과이는 정반대다. 파라과이는 1999년 일본에 4-0 승리를 거둔 이후 2무 1패로 약한 모습이고 대한민국에 최근 패하는 등 아시아 상대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사진=우루과이(위), 파라과이(아래), 축구대표팀 (C) Gettyimages/멀티비츠]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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