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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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 "혼다, 해낼때는 해내는 남자다"

기사입력 2010.06.25 06:25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그토록 원하던 16강을 달성한 일본에 대해 일본 언론이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일본 대표팀은 25일 오전 (이하 한국 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하 남아공) 루스텐버그의 로얄 바포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예선 E조 마지막 경기에서 혼다가 1골 1도움을 올린 가운데 덴마크를 3-1로 꺾고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했다.

그동안 오카다 재팬은 월드컵 전 평가전에서 무기력한 모습만을 보여왔고, 오카다 감독은 한일전 참패 이후 자진 사퇴를 논하는 등 어려운 사태를 맞아왔다.

그러나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카메룬을 꺾고 이변을 연출했고,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에도 0-1로 석패하는 등 분전을 펼치다 결국 사고를쳤다.

특히, '이단아'와 '천재'사이를 오가던 혼다는 프리킥으로 골을 넣으며 자신을 보여줬다.

일본 언론은 일제히 "일본이 2대회만에 16강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

스포니치는 "일본이 '공격적인 자세'를 관철해 리드를 확실히 지켜냈다"고 경기 내용을 전했고, 스포츠 호치는 "혼다가 해낼땐 확실히 해내는 남자다"라며 혼다를 치켜 세웠다.

혼다는 이 경기에 대해 "넣을 때는 넣는다. 골키퍼가 생각했던 대로 움직였다"고 말했다.

허정무호와 함께 아시아 팀으로 16강 무대를 밟게 된 일본은 오는 29일 오후 11시 파라과이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이 대결 또한 아시아와 남미의 대결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16강 진출을 기뻐하는 일본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경주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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