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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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수비수, "한국 막아낼 자신 있다"

기사입력 2010.06.24 14:14 / 기사수정 2010.06.24 14:14

윤인섭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디에고 루가노, 디에고 고딘과 함께 우루과이의 무실점 중앙 수비라인을 이끄는 마우리씨오 빅토리노가 한국에 대한 경계와 자신감을 나타냈다.
 
빅토리노는 24일(한국 시간) 진행된 우루과이 대표팀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매우 빠르고 몸놀림이 가벼운 선수들이 있지만 우리는 이미 남아공과 같은 빠른 속도의 팀을 경험해봤다'며 한국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 27세의 빅토리노는 소속팀 Univ. 데 칠레에서 골 넣는 수비수로 유명하다. 지난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2010 8강전에서 칠레 클럽의 첫 마라카냐 원정 승리를 이끄는 결승 득점으로 아드리아누와 플라멩구의 '남미 정복'을 좌절시킨 바 있다.  
 
우루과이의 남미 지역예선에 단 한 경기도 출장하지 않았지만 전 소속팀 나씨오날의 코파 리베르타도레스2009 준결승 진출을 이끌며 오스카르 타바레스 우루과이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결국, 코스타리카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두 경기 모두 출전하며 우루과이의 남아공 월드컵 본선 진출에 이바지했다.
 
그리고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세 경기 중, 2차전 남아공전을 제외하고 두 경기를 풀타임 소화하며 조별리그 무실점을 기록한 우루과이 수비라인의 중추적인 선수로 부상했다.
 
빅토리노 역시 "주전으로 뛸 것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운 좋게도 세 경기 중 두 경기를 뛸 수 있었다. 게다가 우리가 무실점으로16강에 올랐기에 매우 만족스럽다"라며 자신과 우루과이 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한 놀라움과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그는 "집중, 또 집중해야 한다. 상대에게 공간을 내주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우루과이의 무실점 행진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과연 빅토리노의 의지대로 우루과이가 무실점 행진을 계속해 나갈지, 아니면 우리 대표팀이 우루과이의 철벽 방어망을 깨뜨릴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우루과이 축구대표팀 (C) Gettyimages/멀티비츠]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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