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뮤직쇼' 브아걸 미료가 유쾌한 입담을 자랑했다.
20일 방송된 KBS 쿨FM '문희준의 뮤직쇼'에는 그룹 브라운아이드 걸스 미료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문희준은 "브아걸이 4년 만에 완전체로 새 앨범을 발매하셨다. 리메이크 곡으로 채워졌다고 들었다. 앨범은 냈는데 활동은 안 하고 있냐"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미료는 "한 달 동안 모든 에너지를 쏟아서 활동을 했다. 지금은 잠깐 쉬고 있다"고 답했다. 문희준이 "오랜만에 멤버들과 앨범 작업하니 어떠냐"며 다시 질문했다. 미료는 "4년 만에 나오는 앨범인데 '우리가 아직 되는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문희준은 미료에게 "오늘 고민을 상담해야 하는데 미료 씨는 요즘 고민이 있냐"며 질문했다. 이에 미료는 "최근 고민은 일찍 자는 것이다. 한 번 늦게 자다 보니까 점점 늦어진다. 오늘도 오후 3시까지 생방송을 오기 위해 이틀 전부터 바이오리듬을 바꾸려고 노력했다"고 답해 문희준을 놀라게했다.
그는 "이 시간에 깨어있기 위해 노력했다. 바이오리듬이 너무 어긋났다. 창피하지만 오후 1시에 자서 오후 6시에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여 다시 한번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문희준은 "그럼 조금 더 늦어지면 오후 7시에 잘 수도 있겠다. 조금만 더 버텨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또한 문희준은 "지금 들어본 바로는 대형 고민이다. 피부도 그렇고 건강도 그렇고 적어도 12시 전에는 자야 회복이 된다. 너무 늦게 자면 회복이 안 된다"며 그의 건강을 걱정했다. 이에 미료가 "그래서 오늘 안경을 쓰고 왔다"며 엉뚱미를 발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미료는 한 청취자가 "회사 사장님께서 직원들 건강 챙긴다며 한 달 동안 하루에 2만보 걷기 미션을 주셨다. 이걸 성공한다면 10만 원을 주신다고 하셨는데 해야되냐"며 고민 사연을 보냈다.
그러자 미료는 "사장님 너무 좋으신 분 같다. 진짜 직원들의 건강을 생각하시는 것 같다. 제가 최근에 치료 방법으로 권유 받은 것이 따로 헬스장 다닐 필요 없이 한 시간씩 하루에 만 보씩 걸으라고 하더라. 그래서 저도 주변 사람들에게 많이 걸으라고 권유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문희준은 "결국 사장님 편 아니냐. 이래서 고민이 해결이 안 된다"고 답해 미료를 당황케 만들었다. 그럼에도 미료는 걷기는 가장 좋은 치료 방법이라며 눈이 와도, 비가 와도 걸어야 한다고 강조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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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